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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지 2주가 넘은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리뷰를 적어볼게요.

 

바로 포스팅한다는게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2주가 훌쩍 넘었네요.

 

 

스웨그에이지는 처음 넘버를 들어보고 개막하기 전부터 예매했던 뮤지컬이었어요.

 

뭔가 제 취향의 뮤지컬일것 같아서 바로 예매를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개막을 아직 안했어서 사람들이 많이 예매를 안하더라구요.

 

재미없을까?? 싶어서 고민하다가 보고 싶었던 것이니 그냥 보자고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개막하고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예매하더라구요.

 

 

처음 개막했을때 봤던 리뷰에는 조선판 킹아더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킹아더도 극호였기 때문에 너무 기대되어서 얼른 보고싶은 마음뿐이었어요.

 

 

스웨그에이지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요.

 

한번 보면 계속 보고 싶은 중독성 있는 넘버와 춤, 조선판 킹아더라는 말이 괜히 나온건 아니더라구요

 

넘버가 힙합느낌이라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낮에는 쉬어매드니스를 보고 두산아트센터까지는 걸어갔습니다.

 

가는도중에 있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록키호러쇼 md중 하나인 ost를 구입해왔어요.

 

 

작년인 2018년도 8월달에 록키호러쇼를 봤었을 때는 없던  ost가 10월달에 나오고 올해까지 판매하더라구요.

 

그 소식을 보고는 이번에 갔을때 꼭 사야게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공연시작 1시간전부터 판매를 해서 좀 오래 기다려야했어요.

 

2018년도 ost는 30,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하길 기다리는데 아래층이 시끄럽길래 보니 자넷역의 배우분이 오셔서 팬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는것 같더라구요.

 

 

두산아트센터는 들어가는 입구에 밟으면 소리가 나는 피아노가 있었어요.

 

지나갈때 아이한명이 밟고 있는것 봤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것 같은 조형물이네요ㅎㅎ

 

 

저는 7월 6일 공연을 봤고 단역의 이휘종 배우, 진역의 김수연 배우, 흥국역의 최민철 배우, 십주,자모역의 이창용 배우 공연 회차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단역의 양희준 배우와 진역의 김수하 배우 회차를 보고 싶었지만 친구들과의 여행날짜에 맞추다보니 볼 수가 없었어요.

 

 

저는 엔젤티켓으로 yes24에서 예매해서 할인을 받고 전용티켓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인터파크에서도 예매를 진행하는데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해도 전용티켓으로 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뮤지컬을 보러가면 웬만하면 프로그램북을 구입하기 때문에 스웨그에이지 프로그램북도 구입했습니다.

 

프로그램북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았는데 다행히 제게 보러갈때는 프로그램북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프로그램북의 가격은 10,000원이었어요.

 

 

구성은 인사말과 뮤지컬 소개, 시놉시스와 넘버 제목, 배우소개, 넘버 가사, 무대/연습실 사진등이 실려있습니다.

 

가사가 적인 넘버는 조선수액, 새로운세상, 나의길, 이것이 양반놀음, 정녕 당연한 일인가, 운명까지 총 6곡이예요.

 

 

스웨그 에이지는 총 150분으로 2시간 30분 공연이예요.

 

1부가 75분, 15분간 쉬고 2부가 60분 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가 봤던 좌석인 b구역 4열 6번 좌석입니다.

 

좌석이 생각했던 것보다 무대와 가까워서 조금 별로라고 느꼈습니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의 좌석 자체는 단차는 괜찮았는데 제가 않은 4열은 배우 눈높이 보다 더 낮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좌석추천을 해보자면 6~7열 이후에서 보는것이 더 좋을것 같아요.

 

배우 얼굴도 보이면서 무대 전체를 보는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4열은 너무 가까웠네요.

 

배우분들이 공연중 무대에서 내려오기도 하고 통로쪽에서 등장하기도 하기때문에 통로석을 추천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공연중간 내려올때는 통로석에 앉아서있는 분들께 배우분들이 부채도 주는데 통로석을 잡아서 기회를 얻어보세요~

 

저는 중앙에서 보는걸 좋아해서 통로석은 안 앉았는데 md가 없는만큼 배우분들이 나눠주는 부채는 잊지못할 기념품이 되어주지 않을까요?

 

 

앞으로 조명이 나오고있어서 무대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스웨그 에이지의 무대입니다.

 

아래 접힌 글은 공연에대해 느낌점을 적은것이기에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기록하고 싶은 것들을 적은 것이니 보지 않아도 무방하나 공연이 궁금하면 봐주세요~)

 

...더보기

 

1부

1. 공연할때 조명을 굉장히 잘 사용했어요.

 

2. 무대에서 소품으로 사용하던 등이 너무 예뻤어요. 그래서 그 등을 가지고 배우분들이 나올때 등에 눈이 가장 먼저 가더라구요.

 

3. 무대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프레스콜? 등을 보면 무대가 2층까지 사용된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층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제가 봤던 4열은 무대 전체를 보기에는 좀 가깝지 않았나 생각이들더라구요. 2층 1열에 앉아서도 한번 봐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4. 단이 아버지의 과거회상장면에서 단이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쫓겨나는 부분과 단이가 과거를 알고 넘버 '새로운 세상'을 부르는 장면이 소름돋는 부분이었습니다.

 

5. 배우분들이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다들 연기도, 노래도 굉장히 잘하시더라구요. 다들 너무 잘하셔서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계속 보고 싶어서 여러번 관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6. 혼자 부르는 넘버뿐 아니라 다 같이 부르는 넘버도 안들이는 가사 없이 다 들려서 좋더라구요.

 

7. 넘버가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처음 예매를 한만큼 그 기대를 배신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1부를 보는 내내 왜 계속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지... 계속 웃으면서 봤네요ㅎㅎ

 

8. 공연 자체가 많은 패러디들이 들어가 있는 공연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웃음지으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딱 하나 계속 걸리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칼 세자루를 차고 나온 배우, 설마... 진짜 설마 그 캐릭터의 패러디일까?? 생각했는데 우려가 사실로... 등장할때마다 조금 거슬렸습니다. 이 캐릭터만큼은 조금 수정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2부

 

1. 조선시조자랑... 1부때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전국노래자랑ㅋㅋㅋ 여러 패러디들중 하나랍니다.

 

2. 계속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조선시조자랑 결승전때 골빈당의 곡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느껴졌어요. 정녕 당연한 일인가. 이 넘버 후부터 분위가가 살짝 가라앉으면서 극이 좀 슬퍼졌다. 

 

3. 뮤지컬을 보고 있는데 극중 내용과 관련된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라서 눈물이 날것 같았다. 슬퍼진 이후로는 눈물을 참기위해 애쓴듯.

 

4. 오에오~ 오에오~ 중독성 넘치는 넘버들이 최고였네요ㅎㅎ 제가 서울에 살았다면 2번이고 3번이고 질릴때까지 보고 싶은 뮤지컬!!

 

5. 전하고 싶은 것도 있다고 느껴진 뮤지컬이었어요. 자유를 시조로 표현하고 백성들의 자유를 구속했다는 느낌을 풍겼네요. 법이 없어도 평화롭게 살 수 있어야 하는데, 법을 속이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걸까... 많은 사람들의 자유를 찾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골빈당이 아니었을까...

 

6. 역사는 반복되고... 괜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 뮤지컬이었다. 내가 뭘 해야 하는지 같은...

 

 

배우분들이 모두 잘해서 기억에 남지만 유쾌하게 단을 연기한 이휘종 배우와 극에 재미를 더한 십주역의 이창용 배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배우 한분한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이랍니다.

 

뮤지컬 '킹아더' 보다 호불호가 덜 갈릴 것 같아서 누구에게나 추천해 주고 싶은 뮤지컬이에요.

 

 

이번이 초연인 창작 뮤지컬인만큼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만나고 싶은 뮤지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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