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류정한, 한지상, 서지영, 안시하, 김대종)

 

 

 

정말 오랜만에 문화 생활을 했어요~

 

오랜만에 본 뮤지컬은 프랑켄슈타인이었답니다.

 

 

 

본지 오래된 뮤지컬이라서 서울에서의 공연은 이미 끝났어요..

 

 

 

프랑켄슈타인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했습니다.

 

웃는남자 포스터도 걸려있는데 제가 보러갈 때는 예술의 전당에서 했었는데 지금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하겠네요ㅎㅎ

 

곧 웃는남자도 리뷰 올릴게요~

 

 

뮤지컬을 본지 얼마 안되서 어떤 페어를 봐야 할지 굉장히 고민했어요..

 

고민하다 류정한, 한지상 페어를 봤는데 좋았어요.

 

근데 류정한, 한지상 페어 말고 다른 페어들 공연도 보고 싶을 정도로 다들 특색있게 연기하는 것 같았어요.

 

지방이 아니라 서울에서 살았다면 분명히 모든 페어들을 봤을 것 같아요ㅠㅠ

 

서울로 공연을 보러 갈 때면 항상 교통비와 숙박비까지 생각해야 하니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

 

 

 

 

MD는 다양하게 있었는데 뭔가 색깔이 촌스러워 보여서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넘버 북마크는 좀 마음에 들어서 사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프로그램북은 샘플이 있으니 직접 보고 마음에 드시면 구매하세요.

 

저는 프로그램북을 구매했는데 설명, 넘버목록, 공연사진과 배우소개로 구성되어있어요.

 

대부분이 무대사진으로 되어있어서 굉장이 마음에 들어요ㅎㅎ

 

 

 

좌석은 1층에는 마음에 드는 자리가 남아 있지 않아서 2층 1열 중블로 예매했어요.

 

티켓 오픈할 때까지만 해서 전혀 보러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예매를 못했어서 좋은 자리를 잡지는 못했네요.

 

 

처음에 예매할 때는 시야에 난간에 걸리지 않을까? 차라리 1열 뒤쪽이 더 나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 가서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시야가 너무 좋더라구요. 무대를 한눈에 보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앞에 사람이 걸리지 않는게 좋았어요.

 

공연장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무대 사진은 없네요...

 

음향은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1층에서 보실분들은 8열 이후부터 12열 정도까지 추천드립니다.

 

7열 이하는 단차가 너무 낮아보여서 굉장히 불편해 보였어요.

 

 

어떤 것 보다도 배우들 얼굴만 잘보이면 된다 하시는 분들은 7열 이하를 추천드립니다^^

 

 

2층에서 보실분들은 오페라글라스 가져가거나 대여해서 보세요.

 

대여할 때는 신분증과 표, 대여비 3,000원을 챙겨가셔야 해요.

 

 

 

프랑켄슈타인 넘버들은 진짜 다 좋았어요. 왜 다들 칭찬을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넘버는 '한잔에 술에 인생을 담아' 입니다.

 

따로 넘버들만 녹음한 cd같은게 있으면 샀을 것 같아요.

 

 

뮤지컬은 영상에서 보는 것과 직접 가서 보는 것 자체가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공연 넘버들 DVD를 출시해서 홍보하면 훨씬 더 잘 될 텐데 왜 그러지 않는지 너무 아쉬워요ㅠㅠ

 

 

이상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리뷰였습니다.

 

아래는 제가 봤던 느낌과 내용, 생각을 정리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읽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만 보세요~

 

 

처음에 프레스콜과 넘버 영상으로 접했을 때는 정확히 순서가 어떻게 흘러가고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막상보니 이런 내용이구나 싶었는데 마지막엔 좀 쓸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프랑켄슈타인을 볼 때는 빅터의 입장과 괴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여러번 볼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에 두 인물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 봤다.

 

 

* 괴물이 빅터에게 복수를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낯선 세상에 깨어난 괴물은 어떤것이  잘한 일이고 어떤 것이 잘못한 일인지 알기도 전에 사람을 헤치고 말았다. 그 이유로 사람들에게 쫓겨서 도망을 가다가 결국은 붙잡히고 만다.

 

격투장에 붙잡혀 말과 감정을 배우지만 결국 자신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준 까뜨린느에게 배신당해 인간들을 믿을 수가 없어졌다.

 

인간처럼 감정도 느낄 수 있고 생각도 할 수 있고 학습도 할 수 있지만 본질은 인간이 아닌 괴물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게 복수할 수 밖에 없었다.

 

빅터 주위 사람들을 모두 없앰으로서 자신의 처음 상황처럼 철저히 혼자가 되게 만들어 자신의 기분, 상황, 외로움을 느껴보라는 마음으로 아무도 없는 곳으로 빅터를 불러낸후 죽은 게 아닐까 싶다.

 

"교만한 창조주여, 그 동안 내가 겪은 세상을, 불행을 그대로 돌려주리라." - 괴물

 

 

* 빅터가 사람을 살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일단 어린 아이여서 엄마를 잃은 슬픔에 되살려야 겠다는 생각을 한것은 이유를 하지만,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 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결국 그리운 사람을 보내지 않고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에 집착했던것이  아닐까 싶다.

 

 

* 사람을 살려서는 안됐던 이유

 

아무리 그리워 한 사람이라 다시 보고 싶어 사람을 살린다 해도 결국은 죽었던 사람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그리워 했던 인물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아닌 괴물을 만들어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것이면 실천해선 안됐다. 자신이 만든 괴물이 사람을 죽였다고 해서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살펴 보지도 않고 바로 죽이려고 한 점, 사람을 살리면 어떻게 될지 생각하지 않은 점 등 좀더 생각을 하고 행동해야 했다.

 

애초에 생명연구를 하지 않았으면 어머니 말고는 잃을 사람이 없었다. 마녀 소동과 저주는 어린시절, 그리고 현재 자신이 자초한 일이다.

 

 

장의사가 돈에 멀어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넘기려고 한것부터 빅터가 사람을 살리려고 했던것 등

사람의  이기심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