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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해야 하는 공연들 중에서 어떤 거를 먼저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기억이 좀 더 뚜렷한 순으로 적자고 생각해서 가장 최근에 봤던 베어 더 뮤지컬 리뷰를 적어볼게요~ 

 

다른 것들도 미루지 않고 열심히 적어볼게요ㅎㅎ

(이미 미뤘지만 최대한 빨리)

 

 

베어 더 뮤지컬은 공연하기만을 굉장히 기다렸던 뮤지컬입니다. 

 

역시 처음 접한 것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들이에요. 

정말 기대하고 봤는데 조금 실망했네요... 

솔직히 지금까지 뮤지컬은 영상보다 실제로 보는 게 훨씬 좋았는데 이번 베어 더 뮤지컬은 공연보다는 영상이 더 좋았다고 느껴지네요. 

 

영상을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을 찾아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일단 하나하나 적어볼게요~ 

 


 

 

*좌석 

 

이날 슬기로운 의사생활 라이브를 하는 날이어서 얼른 라방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커튼콜이 끝나고 다급하게 찍고 나가느라 조명 조절이 제대로 안 됐네요ㅎㅎ

 

일단 제가 앉았던 좌석은 6열 7번 좌석이었어요. 

6열 중앙쪽 좌석이랍니다. 

 

시야는 굉장히 좋습니다. 

배우님들 얼굴도 잘 보이고 무대 전체를 보기에도 적당하고. 

다만 좌석이 일렬 배치인 만큼 혹시라도 앞에 굉장히 큰 사람이 앉으면 시야 방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걸 느꼈어요. 

제 앞에 조금 크신 여자분이 앉으셨는데 무대 정 가운데 부분이 가리더라고요. 

 

그래서 성모 마리아가 등장했을 때 피터가 무대 정중앙에서 누웠을 때(?) 전혀 보이지 않는 정도의 시야방해가 있었어요. 

다행히도 딱히 무대 정중앙을 쓰는 장면이 없어서 다행이랄까요? 

 


 

베어 더 뮤지컬은 알다시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전에 스웨그에이지 초연을 할 때도 갔던 공연장이었어요. 

그때는 4열에 앉았었는데 무대 전체를 보기에도 조금 힘들고 고개도 좀 아파서 뒤로 가야겠다 싶었어요. 

7열은 너무 멀다고 해서 6열로 예매를 했어요. 

무대 전체 보기에 나쁘지 않지만 왠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6열도 고개가 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만약에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7열에서 한 번 보고 싶네요. 

크게 고개가 아플 좌석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고개가 아프더라고요...

 

 

정확한 시야는 아래 커튼콜 영상 참고해주세요~ 

영상보다 살짝 위가 정확한 시야예요. 

앞 사람 머리가 가운데 있는 무대 모서리가 정확히 딱 가리는 정도의 시야입니다. 

실제 보면 저렇게 많이 가려지지 않아요~ 

 


 

*재관람카드

 

베어 더 뮤지컬은 1회차 관람부터 재관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도장은 5가지 중에 선택하면 그걸로 찍어주시더라고요. 

 

5번도 괜찮아 보였지만 저는 4번으로 찍어왔네요. 

5, 6월 시크릿 마니아 카드는 아이비의 사물함으로 나왔어요. 

상당히 예쁘더라고요. 

 

7월과 8월은 또 다른 디자인으로 나올 것 같은데 괜히 가지고 싶네요... 

 

베어 더 뮤지컬 재관람 카드를 채울 생각이 있으신 분은 6월 한 달 안에 5번을 모두 채워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시크릿홀더와 졸업증서

 

제가 간 날이 6월 4일이었어요. 

 

바로 시크릿홀더입학증서를 증정하는 날이었죠. 

제가 받은 시크릿홀더와 입학증서예요. 

저기에 재관람카드와 티켓도 같이 넣어서 가져왔네요. 

 


 

*캐스트

 

제가 본 캐스트예요. 

기세중, 김진욱, 임예진, 이봉준, 정다예, 황만익, 김경민 배우 회차였어요. 

 

솔직히 정휘, 임준혁 배우님 회차도 보고 싶었는데 엄청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되신 분도 궁금해서 김진욱 배우님 회차로 선택했어요. 

 

이때는 딱 기세중 배우님과 김진욱 배우님 회차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예매했던 회차라서 봤는데 잘못 선택했던 걸까요? 

아니면 아직 공연 초반이라서 그런 걸까요... 

 

 

공연에 대해 하나씩 짚어볼게요. 

 


 

*배우

 

일단 배우님들부터 말씀드려볼게요. 

 

기세중 배우님은 몇 번 본 배우님이라서 잘하신다는 거는 알고 있었죠. 

피터를 연기하는데 왜 이렇게 귀여워 보이시죠? 

행동이 왜 이렇게 귀여우세요ㅋㅋㅋㅋ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연습 중에는 진짜 국어책 읽듯이 연기를 하시는데 연습 중이라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고 계셨죠ㅋㅋ

 

파티에 간다고 제이슨 옷 빌릴 때 옷을 왜 몸에 올려놓고 그대로 뒤로 움직이세요ㅋㅋㅋ

쓸데없이 기억에 남게ㅎㅎ

 

 


 

 

김진욱 배우님은 뭐지? 싶다가도 어, 잘부르시네? 싶기도 하고. 

뭔가 좀 애매하다고 해야 할까요? 

왜 저러시나 싶기도 한 부분도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잘한다고 느껴졌어요. 

 

분명히 노래도 좀 부르시고 성량도 좋으신 것 같고 목소리도 좋다고 느껴지는데요. 

(아, 개인적으로 잔잔한 노래가 더 잘 어울리는 목소리였어요)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어서 좀 답답하네요ㅎㅎ... 

 

 

그리고 키가 크셔서 배우님들 다 같이 모여 있을 때 혼자 한뼘은 더 위로 솟아계셨던 김진욱 배우님. 

얼굴도 작으신데 키가 크셔서 비율이 굉장히 좋게 보이시더라고요ㅎㅎ

 

 


 

 

피터와 제이슨 둘이 초반에 왜 이렇게 어색해 보이죠? 

저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요? 

아직 공언 초반이라서 그런가? 

초반에 뭔가 둘이 좀 어색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둘이 침대에서 이야기 나눌 때는 되게 귀여워 보였어요ㅎㅎ

 

 


 

 

그리고 맷 역의 이봉준 배우님

 

맷 넘버들이 그런 건가요? 

아니면 배우님의 문제인 건지... 

개인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게 살짝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노래를 부르시는데 뭔가 시원하게 지르지 못하는 듯한 느낌? 

그런 게 느껴졌네요. 

 

그게 넘버의 문제인지 배우님의 문제인지는 다른 캐스팅으로 한번 더 보면 알게 되겠죠? 

 

 


 

 

나디아 역의 정다예 배우님은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노래도 노래인데 연기가 마음에 드는 배우님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방에서 아이비 옆에서 부르던 넘버인 'Spring'

왠지 모르게 기억에 남는 넘버예요, 이 넘버 부르던 정다예 배우님도 인상적이었네요ㅎㅎㅎ

왜 그렇게 열심히 쓸데없이 잘 부르세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비 역의 임예진 배우님

사실 이번 공연에서 제일 반하고 온 배우님이 바로 이 임예진 배우님입니다. 

 

이번 공연은 기세중, 김진욱 배우님으로 볼 생각만 하고 다른 배우님들은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시간에 맞춰서 본 것이었는데 의외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배우님에게 반하고 왔지요. 

 

 

다들 처음 등장하고 첫 넘버를 부르는데, 분명히 다 같이 부르는데... 

뭐지? 저 예쁜 사람은? 싶었어요. 

처음에 설마 저 사람이 아이비인가 싶었는데 역시나 아이비 역. 

 

그리고 계속 보는데 와~ 아이비 왜 예뻐? 

왜 이렇게 쓸데없이 예뻐?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어요. 

처음에는 예뻐서 눈이 갔는데 연기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셔서 더 기억에 남아요. 

성량도 좋으시고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제일 잘했다고 느껴졌던 배우님이 바로 임예진 배우님이었네요. 

 

아이비 넘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넘버는 2막에 나왔던 'All Grown Up'이라는 넘버였어요. 

이 노래를 듣고 있는데 아이비의 감정도 너무 잘 느껴지고 넘버 소화를 너무 잘하셔서 더 기억에 남네요.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고 느꼈던 넘버예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스포가 될 수 있어 아래쪽에 따로 적을게요~)

 

 

 


 

 

*공연에 대해 

 

출처 '쇼플레이'

이번 공연 무대 사진입니다. 

양쪽 끝에 계단이 있어서 2층까지 사용합니다.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용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기숙사를 의미하는 2층 침대가 없어서 어디서 침대를 가져오려나 싶었는데 설마 벽이 움직일 줄은 몰랐어요. 

양쪽에 있는 벽들, 총 4개의 벽들이 모두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파티장 등의 장소를 표현할 때도 벽이 움직였어요. 

 

 

어쨌든 그래서 양 끝쪽 벽에 피터 제이슨의 방 나디아 아이비의 방이 나오는데요. 

벽이 뒤로 빠지고 커튼으로 수습한 후 바꿀 거였으면 그냥 벽 자체를 회전하는 방향으로 연출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만들었겠죠? 

 

 


 

 

이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데 인터미션 때 켜지는 무대 위 조명과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무대를 표현할 때 들어오던 중앙쪽 조명, 되게 마음에 들었어요. 

왠지 마음에 들었던 조명이라서 굉장히 기억에 남네요. 

연극 무대도 빨간 천으로 무대 앞과 뒤를 나눈 것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연극 무대를 소개하고 들어가던 신부님 옷에 뭔가 걸리셨었는데 그걸 수습하시느라 커튼 뒤쪽으로 퇴장하시더라고요. 

실제라면 그쪽이 공연하는 쪽일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제가 이상한 걸까요ㅎㅎ)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거는 공연 처음 시작할 때 객석과 무대가 암전될 때 가장 늦게 암전되던 십자가 조명입니다. 

십자가의 조명이 제일 늦게 꺼졌던 그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무대가 쓸데없이 큰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 비어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것 같은 느낌? 

 

 


 

 

1막 초반에 아이비 생일파티 이야기하는 넘버 'Wonderland'에서 랩하는 부분. 

솔직히 그 부분 가사는 80% 이상 못 알아들었던 것 같아요.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 들리더라고요. 

 

다른 넘버들은 대부분 알아들었는데 중간중간 잘 안 들리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네요. 

 

 

더보기



첫번째 K 거기서 잘 들어
마시는 순간 타 들어가는 느낌
Burning up
Oh yeah 말로 표현할 순 없지
날 믿어 이건 정말로 강력한 Shit
쉿 나를 봐봐 잘 봐
what what
나를 봐봐 잘 봐
마셔 느껴 쭉쭉 빨어
뿅가리 뿅가리가리 아주 가리
넌 취해 모든 비밀이 열려
그래 좋아 용기가 마구마구 생겨
따로 또 함께 비틀비틀
이 순간은 미친 듯이 빙글빙글

Yo 밤새도록
너무 많이는 no no
황홀한 기분도 넘치면 so so
K 늪에 빠지면 중독
꿈같던 시간이 좇같이 맹독
천국일까 하지만 지옥
인생은 감옥 눈앞은 캄캄
니 외로운 영혼은
나 흥분해 구걸해 망해
기댈 때라곤 오직 나뿐이겠지 huh (huh)
기분 좋아 더 이상은 나도 몰라

두 번째 G
내가 파랗게 물들였지
물 인줄 알았네
하지 않게 리퀴드 X라고 해요
G는 리퀴드 X Yo
My ladies (ladies) ladies (ladies)
To my fellas (fellas) To my fellas (fellas)

Listen carefully
아직 끝이 아냐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야
이건 K보다 쎄
남용은 금물 욕심 부린다면
니 숨통을 졸라
잘못하면 진짜 큰일나지
이건 조심 안 하면 나는 책임 못 져
그냥 재미로 정말로
골로 안 갈라면 잊지마
기억해 이것은 명심해
X는 위험해 적당히 해
지킬 건 지키고 놀아보세

내 꺼 잊지마
그래서 갈 거야 말 거야?
몇 시 출발
아홉시에 떠나자
가자 재미있을 거야
어쩌지

넌?
좋아 갈게

 

 

일단 가사는 이렇다고 합니다. 

 

크게 중요한 넘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뭐라는지 안 들려서 좀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좀 과하게 느껴졌던 성적인 드립이라고 해야 하나요? 

굳이 이렇게까지 넣어야 했을까 싶었던 부분이었어요. 

좀 수정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더 적고 싶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아래에 마저 적을게요. 

궁금하신 분만 확인해 주세요~ 

 

 

원래 캐스트에 별로 불만 안 가지고 그냥 봤던 캐스트도 마음에 쏙 드는 공연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오랜만에 내가 잘못 선택했나? 라고 느꼈던 극이었어요. 

 

다만 이게 배우님들의 문제인지 연출의 문제인지 전체적인 문제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는 게 더 문제인 것 같네요. 

 


 

 

공연장 여러 곳에 있던 곰인형 친구들. 

스태프 카드를 걸고 있던 곰인형이 있어서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이런 곰인형 친구들이 곳곳에 있어서 기억에 남네요ㅎㅎ

 

 

개인적으로 베어 더 뮤지컬, 공연 내용은 거의 모르고 갔었어요. 

영상만 보고 가서 공연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건지... 

 

아직 공연 초반이라서 그런지 배우님들이 서로 잘 안 맞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요. 

뭔가 어수선해 보인다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넘버는 분명히 좋은 공연이거든요, 그런데 뭔가 부족해요... 

 

분명히 더 좋게 느껴질 수 있는데, 

더 좋게 느껴질 수 있는 공연을 좋아질 수 있는 공연을 뭔가가 막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어떤 게 정확한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다음에 피터와 제이슨뿐 아니라 아이비, 맷, 수녀님까지 제가 마음에 쏙 드는 캐스트가 있다면 한 번 더 보고 다시 한번 리뷰 남기도록 해볼게요. 

 

일단 지극히 개인적인 공연 평가니 공연이 궁금하신 분은 참고만 해주시고 직접 보고 판단해주세요~ 

 


 

 

*커튼콜

 

베어 더 뮤지컬은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공연이에요. 

영상은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아래 글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기록용으로 적어놓는 거니 보지 않으셔도 무방하고 공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보고 참고해 주세요.)

 

 

더보기

1. 오랜만에 캐스트가 잘못됐다고 느낀... 

 

2. 로미오와 줄리엣, 연기 연습할 때 연습이니까 다들 못하신 거죠? 

그렇게 디테일하게 연기하실 줄은ㅎㅎ

 

3. 맷과 제이슨이 연극 연습하다 싸울 때, 수녀님 왜 맷만 불러가세요ㅋㅋㅋ

제이슨이랑 같이 싸웠어요... 

다른 곳에서 연습하는 거 보셨으면서, 누가 먼저 시작한 건지 모르시면서 왜 맷만 불러가세요ㅋㅋㅋㅋ

불쌍한 맷... 

 

4. 2막은 거의 각각의 마음? 생각들이 나온다고 해야 하나? 

좀 우울한 분위기로 가득한 2막이다. 

 

5. 잔잔한 노래가 더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계셨던 김진욱 배우님. 

 

6. 피터와 제이슨의 관계를 맷이 처음 보고 나디아가 보고 그 후 다들 알게 되었지. 

감정에 치우쳤던 맷이 밝힌 거긴 하지만... 

 

7. 아직은 어린 학생들... 

각자 자신을 하는 게 우선이라서, 자기밖에 생각할 줄 모르고 그때의 감정에 충실한 건 이해한다. 

그래도 결국 자신이 잘못했다는 거를 안다는 건 참 좋았다. 

 

8. 위에서 적었던 아이비의 기억에 남는 넘버. 

나디아가 듣고 있을 때 나디아의 마음이 내 마음이었을 듯. 

처음에 너무 예쁘다, 너무 잘 부르네, 이런 마음으로 듣고 있다가. 

(이건 뭐지? 왜 갑자기 옛날 이야기 싶은, 어쨌든 나디아 마음이 내 마음. 

예쁘다는 저 혼자만의 생각, 나디아 생각 아니죠~ )

 

그러다가 뒤로 갈수록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임신... 

진짜 너무 안타까웠던 아이비였네요... 

 

9. 얽히고설킨 오각관계. 

 

피터와 제이슨. 

아이비는 제이슨을. 

맷은 아이비를. 

나디아는 맷을. 

 

어떻게 이런 오각관계가 있을 수가. 

 

10. 피터와 수녀님이 같이 대화할 때. 

수녀님이 상담해준다기에 피터의 이야기를 들어주나 했는데... 

수녀님이 아무 이야기 하지 말라고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자기 이야기 들어보라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었는데 수녀님은 다 알고 계셨어ㅠㅠ

 

정말로 피터의 상황을 알고 계실 줄은 생각 못해서 좀 의외였고 이해해주는 수녀님이 너무 좋았다. 

 

수녀님이 했던 기억에 남는 말. 

이 극에서 가장 좋았던 대사가 아닐까 싶다. 

(기억에 남은 대사니까... )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는 말. 

 

다들 많이 들어봤고 알고 있는 말이지만 또 이렇게 들으니 색다르게 다가오는 말이었다. 

 

11. 제이슨의 죽음은 사고인지 자살인지... 

그냥 아무생각 없이 다 먹은 건지 아니면 자살을 할 생각으로 먹은 건지 정확히 모르겠다. 

 

솔직히 약을 적당량 주지, 다먹으면 안 된다고 알면 조금만 주던지!! 

 

 

12. 이거는 그냥 공연보면서 생각난 것. 

베어 더 뮤지컬도 무대가 넓어서 좀 비어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만약에 정말 마마, 돈크라이를 공연했으면 어떻게 프로페서V 혼자서 저 넓은 무대를 다 채웠을지... 

진짜 엄청 고생하실 배우님들이 너무 궁금하네요ㅋㅋㅋㅋ

공연 취소된 게 너무 아쉬운 마음뿐이에요... 

 

 

13. 역시 영원한 비밀은 없다는 거를 다시 한번 느꼈다. 

결국 비밀은 감출수록 드러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더 안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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