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200530 차미 (유주혜, 이가은, 최성원, 이무현) _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본 힐링 뮤지컬

 

 

 

오늘은 뮤지컬 '차미' 포스팅을 할게요. 

 

며칠 미루고 포스팅을 또 안하다 보니 며칠 관극한 게 밀렸네요... 

본 순서대로 할까 하다가 그냥 포스팅하고 싶은 순서로 올립니다. 

 

 

뮤지컬 '차미'는 처음에는 제 취향 극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안 보려고 했었어요. 

30일에 원래 아랑가를 보려고 예매를 했었는데 저녁에 시간이 비어서 뭘 볼까 고민하다가 보고 싶은 게 딱히 없어서 그냥 차미를 보자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막상 관극 하루 전날 아랑가는 취소되어 버리고... 

차미만 보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진짜 재미있게 보고 왔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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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날짜에 맞추다 보니 캐스트는 제 선택이 아니었어요. 

 

유주혜, 이가은, 최성원, 이무현 배우님 회차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서경수 배우님 회차를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막공을 좀 빨리 하시는 바람에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공연을 보고 나니 서경수 배우님을 이 극에서 못 봤던 게 너무 아쉬워지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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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일단 좌석부터 말씀드릴게요. 

 

차미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하고 있어요. 

갑작스럽게 예매를 한 거라서 남아 있는 좌석이 별로 없었어요. 

남은 좌석 중에서 예매를 하다 보니 좌석에 기대는 없었는데, 

막상 가서 제 좌석에 앉아보니 이 공연장은 어디에서 보나 다 잘 보일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측면까지 있는 공연장은 처음이라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궁금증이 풀렸네요. 

객석이 측면까지 있다 보니까 무대를 폭넓게 활용하더라고요. 

 

단차도 좋은 곳이었어요. 

5열에서도 배우님들 표정을 보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다음에 이 극장에 올 일이 있으면 3열로 예매를 할 것 같아요. 

공연을 보는데 3열이 단차와 배우 눈높이에도 맞고 제일 괜찮아 보였어요. 

(아, 제가 본 좌석, 위의 시야는 B구역 5열 6번 좌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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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대해 

 

SNS를 주제로 활용하는 극이다 보니 그래픽을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전혀 과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다 보니 참 좋았어요. 

 

 

그리고 무대를 생각보다 잘 이용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저 미호 방밖에 보이지 않아서 방에 많이 있나? 싶었는데 극 장면마다 장소를 잘 바꾸더라고요. 

 

 

처음에는 힐링극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잔잔한 분위기의 극일 거라고 생각해서 전혀 취향이 아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좀 더 찾아보니 아니었어요. 

 

그리고 직접 보고 느낀 점은 힐링극이긴 한데 굳이 따지자면 코미디가 엄청나게 첨가된 힐링극이었어요. 

힐링극을 가장한 코미디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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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무 생각없이 골랐던 회차였는데 배우님들이 너무 잘하셔서 좋았어요. 

캐릭터에 정말 찰떡이신 배우님들이었답니다.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극이었어요.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차미호에게서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네요. 

 

 

차미를 맡은 배우님들은 참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진짜 확실히 제일 많은 노래를 소화하기도 하고. 

제가 본 차미는 이가은 배우님인데 너무 잘하시고 웃음포인트도 잘 살리시고 차미와 너무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성원 배우님은 이 극에서 처음 뵈었는데요. 

너무 재미있으시고 연기도 그렇고 노래를 잘하시더라고요. 

목소리도 매력적이었어요. 

 

최성원 배우님과 이무현 배우님 두 분이서 부르는 듀엣곡이 있는데 두 분이 부르실 때 개인적으로 이무현 배우님 목소리가 더 좋더라고요. 

(물론 두 분 다 좋지만 한 분만 선택하자면 이무현 배우님이 조금 더 제 취향의 목소리였어요ㅎㅎ)

 

 

유주혜 배우님과 최성원 배우님 둘이 손뼉 칠 때 진짜 아프실 것 같았어요ㅋㅋㅋ

매번 그렇게 치면 손이 남아 나시는지... 

 

최성원 배우님과 이무현 배우님 모두 극 중에 A구역 좌석으로 퇴장하셔서 등장하기도 하시고 이무현 배우님은 객석 사이 통로에서 등장하기도 하고, 공연 중 감독님을 찾기도 하고 색다른 극이었어요ㅎㅎ

 

 

그리고 캐릭터들이 다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

차미도 너무 웃기고 오진혁도 정말 웃긴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서경수 배우님의 선배를 보지 못해서 더 아쉬웠죠... 

 

 

캐릭터도 너무 웃기고 극 중 상황도 너무 웃기고.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거는 갑자기 튀어나온 마이크!! 

진짜 갑자기 마이크를 꺼내서 엄청 웃었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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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놉시스는 이렇습니다. 

 

나름의 반전도 있고 생각하게 하는 바도 있어서 좋았어요. 

누가 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극? 

뮤지컬을 처음 접할 때 가볍게 봐도 좋을 극. 

친구에게 뮤지컬을 보여주고 싶을 때 망설이지 않고 추천해도 좋을 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좋고 노래도 좋고 재미도 확실하고. 

같이 볼 사람만 있으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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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

 

포토존도 꽤 있더라고요. 

혼자서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니 극 보러 가시면 꼭 한번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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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차미 MD입니다. 

MD 가격은 가격표 참고해주세요. 

 

에어팟 케이스와 폰 스트랩 등이 있어요. 

원래 SNS에 올라온 거 봤을 때는 키링이 가지고 싶었는데 막상 사려고 하니 어디에 쓰지? 싶어서 고민되더라고요. 

그냥 더 고민해 보고 다음에 프로그램북 나오면 사자 싶어서 구입하지는 않았어요. 

 

공연한지 두 달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프로그램북이 나오지 않았죠. 

6월 초에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기는 합니다. 

얼마나 대단하게 나오길래 이렇게 늦게 나오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프로그램북 때문에 공연은 안 보더라도 한 번은 더 올 생각이었는데 오늘 자정 12시에 위메프에 특가가 떠서 결국 한 번 더 보러 갑니다. 

 

https://ticket.wemakeprice.com/product/3000003913

[슈퍼위메프데이] 뮤지컬 〈차미〉

6월 3일까지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기로 들어가시면 돼요. 

 

차미 외에도 모차르트, 베어 더 뮤지컬, 리지,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로빈, 6시 퇴근, 풍월주까지 할인가로 올라와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차미 재관람 혜택 중 2회를 보면 포토카드를 주기 때문에 한 번은 더 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진짜 볼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 빨리 예매할 줄은 몰랐는데... 

다음 회차는 이아진, 정우연, 최성원, 강영석 배우님 회차입니다. 

보고 리뷰 올릴게요~ 

 

김고대 역도 다른 배우님으로 보고 싶지만 최성원 배우님도 잘하시니 크게 불만은 없어요. 

다른 배우님을 못 만난다는 아쉬움이 있을 뿐... 

 

 

다음 차미 리뷰는 프로그램북과 함께 돌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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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차미는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공연이에요.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참고 하시라고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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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그냥 개인적인 불만... 안 봐도 무방해요, 기록용으로...)

 

이날은 아랑가가 취소되어 오랜만에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봤었어요. 

진짜 공연 보는 중에 이런 일 잘 없었는데 쉬어매드니스도 그렇고 차미에서도 그렇고 이날따라 관크하는 사람들을 만났네요, 두 극에서 모두... 

 

 

진짜로 공연 보는 도중에 휴대전화를 보는 사람이 있을 줄 몰라서 충격이었고 옆에는 커플이 앉아 있었는데 공연 중에 대화를 할 줄은 몰라서 한 번 더 충격이었어요... 

 

와... 진짜 오랜만에 본... 

지금까지 보면서 이런 사람들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공연 보러 왔으면 공연에 집중해주세요.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옆 사람과의 대화는 하지 말아주시고 휴대전화는 들고 있지 말고 가방에 넣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원래 그러는 게 맞기도 하고요... 

 

공연 보는데 왜 손에 들고 계시는지... 

제발 공연 매너는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