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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 동안 뮤지컬을 한 편도 못 보다가 급 보고 싶어져서 본 뮤지컬이 미드나잇:앤틀러스였어요.
개인적으로 기다리던 마마돈크라이도 결국 공연 취소가 되어 버리고 지방 공연으로 기다리던 레베카도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보지 못하게 되어 급하게 선택해서 본 게 미드나잇입니다.
일단 자첫 날짜는 20년 2월 29일 공연이었습니다.
고상호, 백형훈, 김금나 배우 회차였어요.
처음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재미있다고 해서 보고 싶었어요.
고상호 배우님이 비지터를 잘한다고 하시기에 고상호 배우님 회차인 것으로 정했는데...
재미있게 보기는 했습니다.
왜 고상호 배우님이 비지터 장인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알 것 같은...
진짜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연기해 주셨죠.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그 생각을 물리치고, 그 후에 더 볼 생각은 없었는데 현재 딱히 끌리는 뮤지컬도 없었고 미드나잇:앤틀러스의 넘버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결국 보러갔죠...
그런데...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많이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일단 자첫을 한 0229 회차가 제가 본 첫 회차고 최근에 3번을 더 봤어요.
3월 31일 공연을 봤는데 그날부터 프로텍션 카드에 적립을 두 배로 해주는 날이더라고요.
3개를 찍고 보니 공연도 재미있고 9번 다 채워서 포토북까지 받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ㅎㅎ
(모르고 갔는데 기쁘더라고요)
그래서 본 회차는 0229, 0331, 0403, 0404.
이렇게 총 4번을 봤고 앞으로도 5번의 공연을 더 예약해놨네요.
왜 이렇게 공연이 매력적이고 배우님들이 매력적인지 한 번 보기 시작하니 끊을 수가 없네요.
이제 잡설은 그만하고 본격적인 공연 리뷰를 시작해 볼게요.
*MD 정보
처음 공연을 봤을 때 찍었던 거라서 현재 팔고 있는 게 빠져 있을 수 있어요.
며칠 전부터 리릭북을 판매하기 시작했죠.
가격은 1만 원입니다.
처음에는 리릭북이 뭐지?? 했는데 넘버 가사들과 공연 사진이 담겨 있어요.
MD부스에서 샘플을 볼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제가 구매한 프로그램북과 리릭북이에요.
두 권의 사이즈는 거의 비슷해요.
그립톡이 예뻐서 사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공연이 끝나기 전에 구매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ㅎㅎ
* 좌석
앤틀러스:미드나잇은 공연 전과 끝난 후 무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앉은 좌석들의 시야를 알려드릴게요.
공연장은 아트윈씨어터 2관입니다.
처음에는 2층 M12번 좌석에 앉았어요.
이날 고상호, 백형훈, 김금나 배우의 공연이었는데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날이라서 매진된 공연이었어요.
좌석이 저기밖에 없어서 2층 가장 끝이지만 그냥 가서 봐보자 하는 마음으로 갔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는 시야가 좋더라고요.
다만 맨 마지막 제일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사진에 보시면 사슴 위에 조명 보이시죠??
저기에 비지터 얼굴이 가립니다...
와~ 설마 가릴 줄 몰랐어서 좀 당황...
그점만 제외하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배우분들의 얼굴이 안보이는 곳도 아니고 공연장이 작아서 괜찮았어요.
다음에 또 갈거냐고 물어본다면 갈 것 같네요.
두 번째에는 2층 제일 앞열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본 게 2층 K열 10번 좌석이었습니다.
딱 2층 1열의 정가운데 좌석이 10번 좌석이에요.
2층 1열의 이름이 비지터석인 만큼 첫 등장신과 2층에서 연기를 할때마다 딱 눈이 마주치는 그런 좌석이에요.
어디서 볼지 고민되신다면 2층 1열에서 한 번 보시는 것, 추천드릴게요.
무대 전체를 볼 수 있고 조명 효과를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며 배우들이 어디서 뭘 하든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의 공연을 보고 느낀 점은 개인적으로는 2층에서 보는 비지터가 저 매력적이었다는 거예요.
왠지 모르겠지만 2층에서 봤던 비지터가 더 매력적이었어요.
행동, 몸짓, 표정 다 보여서 그랬을까요??
그리고 1층에서는 배우 한 명에게 조명이 비추면 다른 사람들의 표정이 안 보이는데 2층에서는 조명이 비추지 않는 배우들의 표정도 보입니다.
한 장면을 예로 들면 변호사 아내가 등장해 우먼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상황에서, 그 때 비지터가 뒤로 빠져 있는데 제가 앉은 좌석에서는 표정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2층에서는 표정이 대략적으로 보인답니다.
(1층과 2층, 서로 다른 장점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세 번째로 본 좌석은 1층 G열 14번 좌석이었습니다.
S석이 시작되는 곳으로 중앙보다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좌석이었어요.
1층도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2층보다 음향이 더 좋게 느껴졌어요.
2층에서는 생각도 못했던 소리들이 들리는 느낌?
소리도 좀 더 크게 들리고.
물론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요.
이날 1층에서 공연을 보고자 했던 것은 앞으로 남은 공연들을 어디에서 볼까, 고민하다가 1층에서 한 번 보고 나서 나머지 공연들을 결정하자 하는 마음으로 갔던 것이었는데...
이 공연을 본 후로 남은 공연들은 모두 1층으로 예매를 해놨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음향이었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2층 비지터석에서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남은 날 중에 한 번 더 예매할 수도 있겠어요ㅎㅎ
마지막은 적립 두 배인 날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 바로 간 것이었는데요.
시야제한석의 시야가 궁금해서 한 번 가봤어요.
시야제한석은 I열과 J열이 있는데 I열은 시야제한석으로 팔 이유가 없이 시야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었어요.
3일 공연을 보고 집에 가던 도중 우연히 인터파크에서 한 좌석이 남았길래 그곳에서 봤어요.
그곳이 I열 10번, 가장 끝자리였답니다.
제 자리에 앉기 전에 J열 시야가 궁금하더라고요.
제가 J열 좌석을 잡은 표가 있었거든요.
(이유는 나중에...)
J열 가장 끝쪽 좌석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J열을 직접 보기 전 봤던 내용들은
콘솔보다 뒤쪽이다, 2층에서 배우 머리가 잘린다 등등의 이야기였는데 다 사실이었어요.
개인적으로 J열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인터파크보다는 예스24에서 예매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그래도 2층 가리는 것을 제외하면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장 큰 시야제한이겠지만...)
여기가 제가 앉은 I열 10번 좌석입니다.
꽤 괜찮은 시야였어요.
시야제한석 I열은 진짜로 가성비 최고의 좌석이었습니다.
왜 시야제한석이라는 이름으로 파는지 모를 정도로 시야 제한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물론 S석으로 팔면 안 갔을 테지만요ㅎㅎㅎ)
이날 I열로 예매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른 시야제한석의 결제를 했었죠.
2층과 1층의 차이 중 또 다른 하나가 1층에서는 배우분들의 각도에 따라서 맨과 우먼이 싸울 때 그 뒤에 있는 비지터의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 점이 좀 아쉬웠어요.
2층에서는 배우들 가리는 것 없이 공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거든요.
*프로텍션 카드
31일에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두 배 적립 날이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총 7개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었어요ㅎㅎ
프로텍션 카드는 2번째 관람일부터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스티커로 나눠줘서 그걸 붙이는 식이에요.
붙이다 보면 다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6번 적립하면 받는 포토카드 세트입니다.
포토카드는 각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들이었답니다.
프로그램북에 있는 그 사진들과 같은 사진들이에요.
뒤에는 각 배우님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9번 보면 받는 포토북은 다른 사람들이 받은 것을 보면 상당히 두꺼워 보이더라구요.
다음 번에 받는 날 올리는 리뷰에서 보여드릴게요.
이제 공연 서사와 배우들의 공연 후기(?)를 적어야 하는데 여기에 계속 적으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 리뷰에 적을게요.
1편과 2편으로 나누어서 적는 것은 처음이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리뷰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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