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200411 최후진술 리뷰 (이승현, 최민우) _ 현장예매, 폴라데이

 

 

원래 이번에는 최후진술을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뭔가 뮤지컬 하나만 보고 들어가기 좀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보기로 했어요. 

 

늦게 예매하는 만큼 할인이 딱히 없었지만 현장 예매 할인을 하고 있어서 현장 예매로 보기로 했죠. 

 

그런데... 

그런데... 

사람이 얼마 없을 줄 알고 딱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이게 웬걸... 

 

사람들이 엄청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줄이 굉장히 길더라고요. 

보고 엄청 당황했네요... 

 

왜 이렇게 많지? 

설마 다들 현장 예매하려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매할 때 보니 대부분 현장 예매 고객들이 맞더라고요. 

 

 

지금도 현장 예매 할인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현장 예매로 보실 분들 중 좋은 좌석에서 보고 싶은 분들은 꼭 미리 가서 줄 서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제가 본 회차는 이승현, 최민우 배우 회차였어요. 

 

전에 봤을 때가 작년이었는데 공연에 조금 문제가 있었어서 재예매권을 줬던 날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색다른 느낌으로 다시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최후진술 노래는 다시 들어도 정말 좋더라고요. 

 

두분의 케미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안녕 내 사랑' 부를 때 서로 선택받겠다고 진짜로 싸우고ㅎㅎ

그런데 선택을 뜸들이지도 않고 진짜 금방하더라고요. 

 

전에 봤을 때는 셰익스피어가 선택됐었던 때라서 다른 걸로 보고 싶었는데 마침 갈릴레이를 선택하시더라고요. 

 

 

최민우 배우님, 전에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서도 봤었지만 역시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그때는 김찬호 배우님만 보느라 인상깊게 보지 못했었는데 성량도 좋으시고 연기도 잘하시더라고요. 

 

 

최후진술은 넘버도 좋고 극도 정말 좋아요.

취향의 극이기는 하지만 그중에 좀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만큼 저에게는 여러 번 볼 만한 극은 아닌 것 같아요. 

 

이번에는 또 가서 보지는 않을 것 같지만 영상은 소장하고 싶어서. 

 

 

 

이번에 나오는 DVD 구매를 하기로 결심했죠. 

OST는 전 공연에서 발매한 것을 가지고 있어서 또 사기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렇게 DVD도 내주시고 너무 감사하네요~ 

 

 

생각해 보니까 전에 프로그램북은 구매하지 못해서 이번에 다른 뮤지컬 보러 대학로에 가면 살지 고민해 봐야겠어요. 

 

구매하게 되면 MD 정보 추가로 올려드릴게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예매는 현장 예매로 했어요. 

그래서 남은 좌석들 중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남은 곳 중 중앙 좌석이 J열밖에 남아 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J열 12번. 

예스24스테이지 2관은 쓰릴미도 봤었고 전에 최후진술을 볼 때도 봤었던 곳이라 좌석 고민은 크게 없었어요. 

뒤쪽이 단차가 좋고 무대와 멀지 않아서 얼굴도 잘 보이는 자리거든요. 

다만 콘솔 바로 앞 좌석이라서 콘솔을 조작하는 소리가 살짝 거슬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찍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도 있는 그런 열이 J열이에요. 

 

좌석이 없는 게 아니라면 J열보다는 한두 열 정도 앞으로 앉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날 폴라데이였어서 추첨으로 받은 최민우 배우님의 폴라로이드 사진입니다. 

 

 

이날 스페셜 커튼콜로는 프톨레마이오스를 하셨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넘버 중 하나라서 너무 기쁘더라고요. 

 

영상은 아래 올립니다. 

 

뮤지컬 최후진술을 한 번도 안 보신 분들은 한 번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긴 하지만 신나고 재미있고 감동도 있는 공연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