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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개봉한 공포영화 '사일런스' 리뷰입니다.
처음 예고편을 접했을 때 상당히 재미있어보였기 때문에 보고싶어서 영화관에 갔어요.
사일런스... 재앙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조용히 해야하나 궁금했거든요.
막상 봤는데 음... 생각보다 좀 실망스러웠어요.
일단 딱 봤을때 장르가 공포는 아니었거든요.
영화볼 때 긴장감이 흐르기는 했지만, 공포보다는 드라마 장르가 더 어울릴것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볼때는 실망하기는 했지만 내용 자체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뭔가 감성을 건드려서 좀 슬픈 점도 없잖아 있었네요ㅎㅎ
줄거리
이것은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
갑자기 알 수 없는 존재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집어 삼키고, 소리 내는 모든 인류는 공격을 당한다.
청력을 잃은 소녀와 가족들만이 소리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그들만의 방법으로 살아남아 마지막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공포가 들리는 순간, 거대한 재앙이 시작된다.
이 영화는 예고편만 보고 줄거리도 읽어보지 않고 보러갔었어요.
그래서 청력을 잃은 소녀가 주인공인지 몰랐었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큰틀이 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주인공이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것을 알았을때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이 가더라구요.
딸, 손녀인 가족이 귀가 들리지 않으니 가족 모두 수화를 할 줄 알았어요.
그래서 소리를 내지 못할때도 가족끼리 대화를 할 수 있었던거죠.
주인공은 청력을 잃은 대신 다른 감각이 발달되었습니다.
그래서 괴물이 나타나기 전 키우던 강아지의 털이 서는 것을 보고 위험을 알아차리고 경고하죠.
그래서 큰 일 없이 괴물의 첫 등장이 지나갔습니다.
개가 사람을 향해 짖을때부터 예고되어있던 것이었을까요??
낯선 생물의 접근에 민감한 개인만큼 괴물들의 등장에서 계속해서 짖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결국 개를 쫓아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뿐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도 이 영화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었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가 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져버렸네요...
어두운 동굴속에서 나온 괴물인만큼 눈은 퇴화되었고 청력이 엄청나게 발달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소리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소리를 내어서는 안되는 것이었죠.
원래 집 주인인 할머니는 괴물들이 나타난걸 몰랐나봐요..
가족들이 집을 발견하고 들어가려 할때 설치되어있는 종소리를 듣고 나와서 큰소리로 위협하는 바람에 죽고말았거든요.
원래 사유지를 보호하려고 설치해놨던 종 같았는데 그렇게 죽어버리니 좀 안타까웠어요.
저 집에 들어갈 때 나온 뱀... 역시 저런 상황에서 그냥 안전하게 집에 들어가게 놔두지 않죠.
이런 재앙이 일어난 세상일수록 말도 안되는 신념을 믿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영화 '사일런스'에서도 이상한 사이비 교단이 나타나 주인공의 가족들을 위협하죠.
저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아이를 꼭 낳아야 하는 이유.. 결국 영화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내용 때문에 영화 2편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나오지 않는다면 영화에 넣어놓은 내용을 알려주지 않고 결말마저 허무한 정말 이상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끝나기 20분 전에도 긴장감을 놓게 하지 않았고, 끝날거 같은 기미도 보이지 않았었어요.
이때 곧 영화가 끝날 시간인데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아직도 저 장면이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었는데,
멀쩡하던 가족들을 죽이고 사이비 교단사람들도 죽이더니 갑작스러운 영화의 마무리...
끝이 굉장히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영화의 완성도를 확 죽여버립니다..
가족들을 생각하는 할머니나, 주인공 아빠의 친구같은 사람들이 있으니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있는것이 가능했겠죠.
인간의 빠른 적응력처럼 추위속에서 살아갈 수 없는 괴물들이 추운 곳에서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납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좋은 영화라고 기억하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공포영화를 보러갔는데 전혀 공포도 느끼지 못하고 온 점도 굉장히 아쉽네요.
다음번에는 제대로된 공포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영화 '사일런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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