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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 번째 관극한 풍월주 리뷰를 올릴게요. 

전혀 또 볼 생각이 없었지만 온라인콜을 보면서 넘버를 계속 듣다 보니까 보고 싶더라고요. 

노래가 또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던 중에 마침 스페셜 커튼콜을 하기에 보고 왔어요ㅎㅎ

 


 

 

*좌석

 

일단 풍월주는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하고 있죠. 

저번에는 2층 1열에서 봤었는데 이번에는 1층에서 봤어요. 

1층 시야도 궁금해서 1층으로 예매했네요. 

그래서 봤던 좌석은 샤이닝 때도 앉았던 I열이었어요. 

I열 12번 좌석에서 봤습니다. 

 

(풍월주는 빈무대 촬영이 가능합니다)

 

왼쪽과 가운데 사진이 제가 앉은 좌석에서 봤던 시야예요. 

 

배우님들이 앉아 있을 때 시야가 맞는다는 느낌을 받은 좌석이에요. 

서서 연기할 때는 살짝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 시야입니다. 

 

살짝 먼감은 없잖아 있지만 무대 전체를 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좌석이에요. 

배우님들 얼굴을 보기에도 무리없는 좌석입니다. 

 


 

 

*MD

 

원래 목적이었던 풍월주 MD. 

아직 다른 거는 안 나왔고 이번 시즌 프로그램북과 4차 공연한 18-19년 버전의 OST만 팔고 있었어요. 

 

풍월주 넘버가 너무 좋다 보니까 OST는 꼭 가지고 싶었어요. 

저번 시즌이긴 하지만 넘버는 다 담겨 있기 때문에 구입하기로 했어요. 

 

프로그램북은 7000원, OST는 2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OST는 전 캐스트별로 넘버들이 있는 게 아니고 2개의 CD에 모든 캐스트들이 섞어서 녹음한 모든 넘버들이 들어 있었어요. 

보너스로 다른 캐스트의 배우가 부른 똑같은 넘버 몇 개가 들어가 있었네요. 

 

풍월주 프로그램북은 굉장히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인사말과 배우님들 프로필 사진와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 

4곡 정도의 넘버 가사가 들어가 있었네요. 

 


 

 

*배우

 

왼쪽에 있는 캐스팅보드가 2층 좌석 입구 층 창문에 있는 거고 오른쪽에 있는 게 1층 좌석 입구 층에 있는 캐스팅보드예요. 

 

전에는 깜빡하고 아래로 안 내려가서 못 찍었었는데 저렇게 생긴 캐스트 보드가 있더라고요. 

 

시간에 맞추다 보니 열과 진성은 저번과 같은 캐스트인 이율 배우님문진아 배우님으로 봤고, 

사담은 백동현, 운장 조순창, 궁곰에 신창주 배우님 회차로 봤습니다. 

 

그리고 원 캐스트인 박가람, 김혜미 배우님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캐스트 마음에 들었어요. 

다들 너무 잘하셔서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뭐라고 말하기에는 잘한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공연을 보고 느낀 점? 

 

열과 담의 이야기도 좋지만 역시 진성에게 더 공감이 가네요. 

 

혼자 견디는 외로움, 그렇게밖에 행동할 수 없었던 이유 등 너무 슬퍼요... 

 


옷 건네주면서 가자고 하기 전에 제발 너의 아이를 가졌다고 먼저 말해줘요... 

다짜고짜 궁으로 가자고 하지 말고... 

그래야 열도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죠ㅠㅠ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넘버를 부를 때, 자첫을 했을 때는 진성과 담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만큼 둘의 감정을 보느라 운장을 신경 못 썼었는데 오늘은 공연을 볼 때 순간 운장에게 시선이 갔었는데요. 

운장은 계속 진성을 쳐다 보고 있더라고요. 

 

순간 운장의 감정이 느껴져서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앉아 있던 좌석의 각도상 열이 쓰는 글씨가 잘 보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보이기는 보이는데 뭘 쓰는구나 싶지 정확히 어떤 거를 쓰는지 잘 안 보였어요. 

제가 앉았던 I열에서도 그랬었는데 제 앞쪽 열에서는 뭘 쓰는지도 안 보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글씨를 쓰고 있는 열이를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던 담이를 봤어요. 

어떻게 흘러갈지 다 알다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한 번 봤던 내용이라고 저번에 봤을 때보다 눈물은 덜 나더라고요. 

 

로빈 같은 극은 또 봐도 똑같이 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서사가 조금 약하다 보니 슬픈 상황이라 불쌍하기도 하고 공감은 가는데 동화되지는 않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오늘은 운장과 진성 마음에 공감이 가서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마지막 열이와 곰이가 담이를 부르며 울 때ㅠㅠ

 


그리고 역시 운장과 열이 처음 시작을 열고 갑자기 바뀌었던 배경. 

처음 보면 과거를 이야기하는 거라고 중간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 

 

중간쯤 가면 아, 저래서 첫 장면이 저랬구나 예상이 가요. 

 


열이 담이가 남긴 옷 입고 내려와서 울기 직전 그리고 진성에게 칼에 찔릴 때 왜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거렸네요.

 

그리고 죽은 열을 보며 웃다 우는 진성. 

너무 슬퍼ㅠㅠ

 


확실히 담과 열이 정확히 어떤 사이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나 옛날 두 사람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그런 장면이 한 장면 정도는 추가됐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둘의 서사를 이해하는 데 지금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진성에게 공감이 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진성이 제일 불쌍하고... 

 

지금은 정확히 정말 친한 친구사이인지 아니면 형, 동생 사이인지 아니면 사랑하는 사이인지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보는 사람마다 그날의 배우 연기마다 다 다르게 느낄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도 느꼈지만 풍월들의 옷이 조금 아쉬웠어요. 

 

시중을 드는 담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옷. 

색깔부터 별로 마음에 안 들었어요... 

 

담이가 만든 옷 색깔이 차라리 더 마음에 들었어요. 

 

지금까지 5번의 공연 동안 의상들이 다 거기에서 거기였던 것 같은데 다음에 돌아올 때는 조금이라도 변했으면 하는 바람이... 

 

 


 

역시 넘버 맛집 풍월주! 

 

서사도 보통 정도는 하니 넘버를 들으러 한 번 더 갈 마음이 들었죠. 

솔직히 재관람 카드를 모두 채울 만큼은 못 갈 것 같아요. 

 

넘버 말고는 크게 매력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못 찾았어요. 

 

그래도 처음에 제 취향 극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거에 비해서 한 번 더 본 것을 생각해 보면 취향 극이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ㅎㅎ

 

아... 넘버가 너무 좋았어... 

 


*재관람카드

 

두 번째 관람부터 받을 수 있는 풍월주인카드예요. 

 

처음에 보러가기 전에 재관람카드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찾아보고 가려고 했는데 봐도 없더라고요. 

(제가 못 찾은 걸 수도 있어요)

디자인이 궁금해서 보러 간 것도 없지 않아 있어요. 

 

세 번 보면 포토카드를 

다섯 번 보면 풍월주인 할인권을 

일곱 번 보면 포토북과 영상집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풍월주인카드입니다. 

 

그리고 다 채우면 단골손님 할인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 단골손님 할인권을 받는 분을 봤던 것 같네요ㅎㅎ

 

포토카드가 별로 탐나지 않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또 보지는 않을 것 같아요. 

(풍월주 말고 이제 시데레우스로...)

 

 


*커튼콜

 

오늘은 스페셜 커튼콜 데이라서 보통 평상시에 하던 커튼콜과 스페셜 커튼콜 모두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었어요. 

제가 본 28일 커튼콜 넘버는 운루곡이었답니다. 

 

커튼콜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고 가지고 싶었던 엔딩 장면, 열이와 담이의 실루엣. 

 

솔직히 공연 중에 이 장면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공연 중은 아니긴 하지만...)

 

솔직히 직접 못 찍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져와서 너무 좋네요. 

(이제 이거를 사진으로 출력만 하면ㅎㅎ)

 

 

(오늘따라 손이 왜 그렇게 떨리는지, 잔떨림이 조금 심해요... )

커튼콜 영상이고, 

 

스페셜 커튼콜 운루 영상입니다. 

 

 

일반 커튼콜이 끝나고 암전된 후 아무 예고 없이 시작했던 커튼콜이었어요. 

운루곡도 참 넘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배우님들의 실루엣과 넘버가 남을 것 같은 풍월주입니다. 

 

이번 시즌에 또 보지는 않을 것 같고 다음 시즌에 만나요~ 

 

 

넘버가 참 좋은 풍월주 리뷰였습니다!! 

 


-추가

 

아트원씨어터 화장실은 처음 가봤는데 풍월주 공연장이 있는 지하 화장실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더라고요. 

 

"거기 계신 이가 오늘 이 화장실의 주인이시니."

 

 

풍월주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해서 적어놓은 글귀. 

센스 만점 글귀였습니다~ 

 


*혜화로운 공연생활 전관

 

혜화로운 공연생활에서 여섯 번째로 풍월주 전관을 해요. 

한 번도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못 갔는데 이번에도 역시 갈 시간이 안 되더라고요. 

 

날짜는 7월 4일 낮공연과 밤공연입니다. 

저도 근무하는 날만 아니면 꼭 가보고 싶은데 조금 아쉽네요.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가셔서 좋은 추억 남기고 오세요.

 

 

4일 표는 아래 링크에서 예매해야 해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선물도 받고 본 공연 외에 행사와 포토타임도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ticket.wemakeprice.com/product/3000004055

 

[블라인드딜] 뮤지컬 〈풍월주〉 X 혜화로운 공연생활 단독회차

위메프 공연티켓

ticket.wemakeprice.com

다음 전관 일정은 꼭 갈 수 있는 날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러닝타임 스페셜 커튼콜 포함 8시 30분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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