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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했던 영화 '기묘한 가족' 후기입니다.

 

 

 

하... 기묘한가족...

 

제가 증인과 기묘한가족 중에 하나만 볼 수 있을것 같아서 14일 자정에 평점을 봤었어요.

 

둘 모두 그 때 당시에는 평점이 9점이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장르가 드라마인 '증인'은 분명히 슬플테니까 다음에 보자는 마음으로

 

코미디인 '기묘한가족'을 보았었습니다.

 

(시간관계상 '해피데스데이 2 유'는 보기로 마음먹은 상태였고 둘 중 하나밖에 볼수 없었어요ㅠㅠ)

 

 

그런데 그 선택이 크게 잘못됐다는걸 깨달았죠...

 

처음 예고편을 봤을때는 티저예고편이라서 그런지 딱히 그런느낌이 들지 않고

 

좀비와의 로맨스가 꼭 웜바디스가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메인 예고편을 봤을때... 약간 B급(?) 영화적인 감성(?)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을 느꼈었습니다.

 

 

예고편을 봤을때 설마 실데로 보러가도 그러겠어?? 에이 아니겠지 라는 마음으로 봤었는데

 

이럴수가 제가 받았더 느낌이 그대로 영화화되어 있더라구요...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고 굉장히 실망하고 왔네요..

 

코미디인 만큼 웃음 포인트들이 있어야 했는데 웃음 포인트라고 잡아놓은 부분들이 딱히 웃기지 않았어요.

 

영화를 보며 사람들이 웃는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던것 같네요...

 

 

 

 

코미디라길래 좀비 코미디라길래 굉장히 기대하고 봤던 기묘한 가족...

 

지금은 좀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내용도 아쉽지만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사회가 어떻게 망가지는지는 잘 본것 같아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에 '기묘한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앞에 금쪽 같은 좀비가 나타났답니다.

망해버린 주유소의 트러블메이커 가장 '만덕'은 우연히 만난 좀비를 집안에 들인다.
 여타 좀비와 달리 반반한 외모, 말귀 알아듣는 ‘쫑비’를 보며
 저마다의 속셈으로 패밀리 비즈니스를 꿈꾸는 가족.
 
 리더인 맏며느리 '남주'를 중심으로
 행동대장 장남 '준걸'과 브레인 차남 '민걸'
 에너지 담당 막내 '해걸'에
 물리면 죽기는커녕 더 젊어지는 좀비 '쫑비'까지!
 
 이들의 기막힌 비즈니스는 조용했던 동네를
 별안간 혈기 왕성한 마을로 만들어버리는데...
 
 이거 혹시… 우리 때문이야?

  

 

 

좀비로 비즈니스를 벌이다 세상이 망해버리는 이야기?? 라고 해야 할까요.

 

 

쫑비로 인해 사람들에게 젊음은 판매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얻을 생각을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한가족의 이야기이지만 쫑비와 해걸의 로맨스도 약간 곁들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이런 병맛(?) 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취향에 맞지 않는 영화일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세요ㅎㅎ

 

(솔직히 영화에 나온 웃음포인트라고 잡아놓은 장면들이 저에게는 저거 왜저래?? 하지마!!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처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쫑비를 이용하는 가족들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인 만덕이 쫑비에게 물린후 경과도 보지 않고 젊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돈을 받고 젊음을 팔게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가장 최우선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이익을 최우선하는 가족들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신들이 벌어놓은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했던 것은 마음에 드네요.

 

 

 

 

처음부터 생각했던, 아버지 만덕이 멀쩡했던 이유.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바이러스 면역체를 가지고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었죠.

 

 

바이러스 치료제를 찾아서 좀비들을 원래대로 되돌린다까지는 좋은데

 

그게 방법이 너무 잘못된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디오에까지 나올정도였다면 분명이 엄청 많은사람들이 감염이 되었다는 것인데

 

만덕 혼자 일일이 무는데, 그걸 백신이라고 감염된 사람들을 모두....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도대체 몇명인데...

 

 

 

 

가족들이 모두 특이하고 개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 차남인 민걸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자기의 이익을 우선시 하긴 하지만 똑똑한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허당같은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머리를 써서 끝까지 살아남는게 참 대단하네요.

 

이 좀비 사태를 해결한 노력 모두 민걸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쫑비와 해걸, 둘의 로맨스는 약간 말도 안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둘다 하는 행동이나 모습들이 귀여워서 그냥 보고 있었네요.

 

영화 전체적으로 말도 안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영화긴 했네요.

 

(쫑비의 모습부터, 폭죽, 아기가 태어나는 등등 모든것들이...)

 

 

 

 

음... 이 영화를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드려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병맛, B급 감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절대 보지 않기를 추천드려요.

 

 

좀비영화라고 하기에도 어딘가 모자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한국 좀비영화가 꼭 보고 싶다는 분들만 보러 가세요.

 

웃음을 기대하고 가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대가 적을수록 별로였어도 만족하면서 나올수 있겠죠.

 

 

내일은 '기묘한가족' 을 본 후 봤던 '해피데스데이 2 유' 후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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