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포,코미디] 해피 데스데이 2 유 후기 _ 또 다시 하루의 반복, 과연??(스포o)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본 공포영화 ' 해피 데스데이 2 유' 후기입니다.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제목에 써있는 것처럼 '해피 데스데이' 영화의 2편입니다.

같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내용이 이어진다고 생각되는만큼 2편을 보기전에 1편을 먼저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1편만큼 재미있게 봤던 2편이었어요.

처음에 왜 그 남자가 한명 더 나왔을까?? 하는 궁금증은 남아있지만 내용도 그렇고 재미있었네요ㅎㅎ

공포영화에 살인범이 등장하는 만큼 중간중간 깜짝놀랄만한 장면들이 나오지만

그렇게까지 무서운 영화는 아닙니다.

귀신도 아니고, CG같은 것도 없는 만큼 공포영화 못보시는 분들도 볼수 있지 않을까요??

(제 기준에서 그렇네요. 긴장되는 분위기가 흐르기는 합니다)

처음에 영화관 갔을때 이런 포스터가 있겠지?? 하고 챙기려 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포스터가 이런게 아니더라구요ㅠㅠ

멀리서 봤을때는 이런 포스터인줄 알았어요.

가까이서 보니 부채처럼 작은 모양이더라구요.

저 가면부분과 꽃그림과 섞여 조그마한 모양이었어요.

일반 포스터의 반에서 3/2정도의 크기?? 더라구요.

“죽을 때까지 놀아준다고 했잖아”

절대 끝나지 않는 생일에 또다시 갇혀버린 트리와 더 강력하게 돌아온 베이비의 끝내주는 호러테이닝 무비

  

이번에는 줄거리가 굉장히 짧더라구요.

하지만 저 한줄에 모든 영화의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에 1편에서 트리가 하루를 반복했던 이유가 나오기도 합니다.

처음에 2편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어떤내용일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그래도 1편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에 그냥 보러갔었죠.

처음에 영화 시작할때는 남자친구의 친구의 하루가 반복되어서 주인공이 얜가?? 생각하며 봤었어요.

1편에서는 앞부분, 하루를 처음 설명할때가 가장 지루하다고 생각됐었는데

이번에는 그 앞부분을 굉장히 짧게 줄이고 바로 죽어서 아침으로 돌아가더군요.

보다보니 역시 주인공은 1편의 주인공과 같았어요.

전혀 예상못한것은 다시 월요일, 생일인 날로 돌아가서 하루가 반복될줄은 몰랐네요.

거기에 차원까지 다른곳으로....

이번편에도 계속해서 나오는 베이비마스크의 살인범.

저 마스크가 왜그렇게 공포스러운지 모르겠네요.

영화의 분위기때문인지 무섭게 느껴지는 저 베이비가 마스코트라는게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ㅎㅎ

역시나 주인공 트리는 살인범과 싸우죠.

하지만 이번편에서는 살인범이 트리를 찾아와 죽인다기보다는 트리가 살인범을 찾아가서 죽는느낌..

월요일로 다시 돌아가서 처음 죽었을때부터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들었네요.

죽으면 계속해서 몸이 안좋아진다는걸 알면서도 살인범에게 쫓기고 싶지 않아 자살을 택합니다.

이부분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자기가 원래 있던곳이 아니라 하루의 흐름이 좀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살인범이 자신을 죽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한번쯤은 하루, 그러니 11시 59분까지 버텨서 평범하게 월요일 아침을 맞이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는 영화였지만 1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2편도 만족하면서 보고왔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 영화를 보기 전에 '기묘한가족'을 보고 와서 더 괜찮게 느껴던 것도 있는것 같네요.

어쨌든 다시 평범한 하루로 돌아간 트리에게 축하를 하고싶고

원래차원으로 돌아간 트리말고 돌아가도록 도와준 차원의 친구에게도 축하하고 싶네요.

저런것을 만들수 있다는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원래 영화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상상가능한것을 실제로 만드는 사람들이

미래에 저런것을 만들지 않을까 무섭네요...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포요소가 많이 없어서 실망하실수도 있어요.

그래도 1편을 봤던 팬으로서는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랜만에 공포영화를 보니 너무 좋았어요.

무서워 하면서도 챙겨보는 공포영화, 다음에 나오면 또 보러가고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