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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는 영화 '사바하' 입니다.

 

 

 

20일 수요일에 개봉했었는데 미루다 보니 토요일이 다되어서 보았네요.

 

영화 '사바하'는 '검은사제들'을 만든 장재현 감독님의 영화예요.

 

처음에는 그냥 스릴러라서 예고를 봤다가 관심이 가서 보니 검은사제들 감독님이더라구요.

 

 

검은사제들도 재미있게 봤거든요.

 

강동원 배우님이 굉장히 잘생기고 멋있게 나왔던 영화였죠.

 

 

거기에 최근에 방구석 1열에서 '검은사제들' 영화를 다룬것을 보고 더 관심이 가서 보게 되었어요.

 

 

 

 

영화를 다 본 후기로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용도 그렇고 생각보다 깊이 있는 영화였어요.

 

영화가 끝나고도 생각할 것들을 많이 던져준 기분이고 영화안에 단서들도 잘 연결되는 느낌이 들어습니다.

 

 

스릴러 답게 으스스한 분위기로 흘러가지만 스릴러 영화는 그런맛에 보는 것이죠??

 

처음부터 종교를 다룬다는 것을 알고 가긴 했지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종교를 넣어놓은 듯한 영화였어요.

 

어떤 종교도 믿지 않는 저로서는 약간 불편한점이 그점이 아니었나 싶네요.

 

 

영화를 보는동안 왼쪽 자리에 아이를 데려온 아빠가 계셨어요.

 

솔직히 15세 영화인데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생인 아이를 데려온게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본인이 보고 싶에서 데려온것 같은데 중간중간 핸드폰 불빛비치고, 아이랑 대화하고.... 솔직히 불편하더라구요.

 

역시 영화에 집중하고 싶으면 주말에 보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사람들은 말했다
그때, 그냥, 그것이 죽었어야 한다고…

한 시골 마을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다.
 온전치 못한 다리로 태어난 ‘금화’(이재인)와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언니 ‘그것’.
 하지만 그들은 올해로 16살이 되었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는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 터널 사건의 용의자는 자살하고,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신흥 종교 단체를 조사하고 다니는 박목사가 사슴동산이라는 종교단체를 조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내용입니다.

 

 

 

 

(영화 '사바하' 포스터 뒷면)

 

영화 '사바하'.. 솔직히 처음 영화를 볼때는 그냥 뻔한 내용인줄 알았어요.

 

쌍둥이 둘중 한명이 악인데 둘중 과연 누구일까... 이것을 묻고 있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계속 그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 중반부쯤부터 하나씩 단서를 던져주더라구요.

 

 

 

 

처음에는 진짜 그 아이를 죽여야지 끝나는줄 알았는데...

 

영화관에서 나오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대체 왜

 

불교에는 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걸까요??

 

영화를 볼때는 어?? 아니잖아. 저기 있잖아 라면서 봤지만 나올때는 가장 먼저 저 말이 생각이 났어요.

 

 

 

 

캐릭터도 배우분들과 굉장히 잘맞고... 아마 연기를 잘하셔서 그런거겠죠??

 

신흥 종교 단체를 조사하는 박목사가 진짜 제대로 조사하는 사람이라는것도 신기했어요.

 

저사람도 처음에는 그냥 사이비인줄...

 

 

사슴동산과 얽혀있는 아이들의 실종사건을 제대로 조사해서 결국 진실을 밝혀내더라구요.

 

 

 

 

박목사가 인맥이 참 좋다는 것도 느꼈네요ㅎㅎ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졌던 아이들의 실종과 죽음...

 

인간의 육체의 초월, 불사의 몸이 된 후 티베트의 스님을 만났을텐데...

 

그 사람의 예언을 듣지않았다면 그의 인생은 달랐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 스님 역을 맡으신 분은 중간에 발음이 꼭 일본사람 같았는데 정말 일본사람이었네요)

 

 

 

 

처음 악역이라고 생각했던 금화와 그것.

 

(쌍둥이라는것은 알았지만 금화 역과 그것 역, 1인2역을 맡은 줄은 몰랐네요)

 

영화 마지막부분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그것이 바로 정나한이 죽은 아이들에게 시달릴때 보살펴줬던 사람, 미륵(?) 이었다는 것이었어요.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상당히 놀랐었죠.

 

 

앞에서 4명의 아이들이 일으킨 사건들이 하나의 단서로 연결될때도 저게 진실이었구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의 욕심으로 벌어졌던 아이들의 죽음.

 

자신이 살기위해 자신을 죽일것이라고 말한 아이들을 모두 죽인 일...

 

 

4명의 아이들은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그 말을 따르지요.

 

마지막 한명의 아이인 나한은 결국 진실을 알게되었지만

 

과연 그 진실을 알아서 그는 행복했을까요??

 

때로는 진실을 모르는게 행복일 수도 있지만 사람은 모두 아픈 진실이라도 알기를 바라죠.

 

나한은 결국 자신의 역할을 모두 끝내고 죽지만 마지막 한마디 '추워'

 

 

코끼리의 눈을 통해서 자신의 마지막을 느낀 것이었을까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던 영화 '사바하'였습니다.

 

스토리도 괜찮고 종교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 스릴러 영화 중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줄거예요.

 

 

다음은 오늘 사바하와 함께 본 영화 '증인' 후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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