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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파밀리아 열세 번째 관극 리뷰입니다. 

 

원래 공연 보고 나오는 중에 공연 때 기억 나는 일을 모두 적으면서 집에 오는데 오늘은 커튼콜 때 바지에 구멍 난 것만 계속 생각나서 다른 일이 하나도 생각 나지 안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 와서 넘버 리스트를 보며 다시 하나씩 생각해 봤네요ㅎㅎ

 

그럼 리뷰 적어볼게요~ 

 

 


*좌석

 

이번에는 1층에서 봤어요. 

공연 시작하고 처음으로 1층에서 봤는데 역시 1층 시야도 괜찮더라고요. 

 

다른 극들을 봤기 때문에 어떤지 알고 있었는데 사블은 한 번도 안 가봐서 어떤지 몰랐어요. 

아마 G열 4번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배우님들의 표정이 더 잘 보이니 몰입이 더 잘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시야 방해가 있기도 하니 배우님이 누워 있을 때라든지 전혀 볼 수 없었어요. 

키스미 넘버의 상자들도 안 보이더라고요. 

 

1층과 2층의 매리트는 확실히 다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다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남은 회차들은 골고루 1층, 2층 섞어서 볼 생각으로 예매해놓기도 했어요. 

 

2층에서 보이는 무대 뒤의 조명이라든가 그런 것들은 1층에서는 또 안 보이더라고요. 

색다른 시야에 초반에 무대를 좀 살펴봤네요. 

 

자세한 시야는 커튼콜 영상 참고해 주세요~ 

 


 

*캐스트

 

 

오늘은 황민수, 안창용, 박규원 배우님 공연이었어요. 

 

오늘의 안내 멘트는 황민수 배우님. 

황민수 배우님 안내 멘트 하면 역시 노래죠. 

하나, 둘, 셋 박자세는 소리로 시작하는 안내 멘트. 

 

황민수 배우님 노래 그낭 막 부르는 줄 알았는데 가사까지 적어서 부르신다고ㅋㅋㅋㅋㅋㅋ

 

같이 나오는 배우님들 이름이 들어가는 데 정확한 가사는 기억 나지 않지만 역시 듣기 민망한 그런ㅎㅎ

항상 그렇듯 끝나고 현타오신 배우님ㅎㅎ

 

 

그리고 오늘 유독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어요. 

 

공연도 벌써 후반기에 접어들었는데기 오늘따라 미아 파밀리아가 공연 시작 전에 배우들이랑 가위바위보를 한 뒤 안내 멘트하는 사람을 정한다는 설명을 왜 지금 하시는 건지... 

공연 초반에는 전혀 하지 않으시다가... 

그래서 이 소리 듣고 응? 싶었네요. 

이제서야 이거를 알려준다고? 

솔직히 자첫하는 사람보다 회전 도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든 건 어쩔 수 없네요ㅎㅎ

 

그리고 이거 말고도 친절했던 황민수 배우님이었죠. 

그 거는 뒤에서ㅎㅎ

 


 

*공연 중 있었던... 

 

스티비가 리차드와 오스카에게 대본을 던지는 장면 잘 던졌는데 황민수 배우님이 잘 못 잡았던ㅋㅋㅋㅋㅋ

황민수 배우님이 못 잡고 있으니 안창용 배우님이 잡으시던. 

창용 배우님은 일부러 안 잡으시던ㅋㅋㅋㅋㅋ

그리고 총을 겨누는 스티비에게 하는 말, 대본이 새처럼 날아왔다고ㅋㅋㅋㅋㅋㅋ

 


 

본인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던 규원 배우님ㅋㅋㅋㅋㅋㅋ

부티 사격대회 이야기를 하니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총을 빼들고 리차드에게 다가가는데. 

그런데 그 총이 옷에 걸려서 안 빠지니까 더 웃겼던ㅋㅋㅋㅋㅋ

진짜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맞는 말로 느껴졌어요ㅋㅋㅋㅋㅋㅋ

 

그 총으로 리차드를 겨누고 리차드를 협박하다가 관객들 쳐다보고 눈치 보더니 계속 극을 진행하던ㅋㅋㅋㅋㅋ

 

그런데 돌아가서 죽는데 평소 죽는 위치보다 안쪽, 그러니까 계단에 가까운 데서 죽어서 민수 배우님이 왜 거기서 죽냐고ㅋㅋㅋㅋㅋ

 

그쪽으로 지나가야 하는데 규원 배우님 팔이 있으니 발로 그 팔을 밀어놓고 치치에게 다가가는ㅋㅋㅋ

 


 

극은 진행되고 치치와 써니보이가 이야기를 계속 나누는 중에 뒤에 죽은 채로 루치아노 연기를 하던 스티비. 

규원 배우님 하품하면서 계속 움직이시던ㅋㅋㅋㅋㅋ

 


 

Sleeps with the fishes에서 처음 물고기를 꺼내던 민수 배우님 펄떡거리는 물고기에 자기 얼굴을 치시더니. 

자리 옮겨서 두 번째로 꺼낼 때는 바닥에 물고기 내려치다가 꼬리가 부러짐ㅋㅋㅋㅋㅋㅋ

2달 동안 잘 버텼다ㅋㅋㅋㅋㅋ

물고기 꼬리 부러지니 당황하시더니 비밀로 해달라고ㅋㅋㅋㅋㅋ

 


 

Sleeps with the fishes 끝나고 뒤에 누워 있던 스티비. 

부티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둘이 역시 작당하고. 

 

부티 옷 입고 튀어 나가는데 옷이 제대로 입혀지지 않았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창용 배우님이 대사하며 다가가서 옷 제대로 입혀주고. 

다음 대사를 해야 하는데 옷만 입혀주고 있으니 황민수 배우님이 다음 대사 하라고 신호를 주시던ㅋㅋㅋ

 


 

떠날거라고 치치가 대사 하자마자 도망치듯 무대 밖으로 나가시던 황민수 배우님ㅋㅋㅋㅋㅋㅋㅋ

옷 제대로 입은 규원 배우님이 쫓아가시더니 총을 겨누면서 다시 끌고 들어왔어요ㅋㅋㅋㅋㅋ

 

진짜 나가는 민수 배우님도 그렇고 쫓아가서 잡아온 규원 배우님도 그렇고 진짜 웃기던ㅋㅋㅋㅋ

 


 

규원 배우님 민수 배우님 등에 업히는 데 점프하는 높이가 남다르시던ㅋㅋㅋㅋㅋ

역시 못 버티고 넘어진 민수 배우님. 

 

그리고 민수 배우님 잡고 굴러다니는데 진짜 힘들어 보이신 민수 배우님ㅋㅋㅋㅋㅋ

 

굴러다니는 두 분 보고 커튼 앞에서 그러고 있으니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냥 보고만 있던 창용 배우님. 

그러다 규원 배우님이랑 눈 마주치심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들어와서 진행하는 극ㅋㅋ

 

 

선물 사 오신대 넘버 하다가 스티비 총 떨궜는데 그거를 언제 보셨는지 창용 배우님이 주워서 부티 밀치면서 총을 같이 주셨다ㅎㅎ

 


 

저번에 톡 치면 깨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던 김도빈 배우님이 불렀던 '너에게 화가 난 게 아냐'를 듣고 울었다면 이번에는 리차드와 오스카가 부르는 '라임라이트'에 울었네요... 

 

라임라이트가 이렇게 슬픈 곡이었나 싶기도 하고 괜히 가사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 곱씹어 보게 되었어요. 

 

처음 리차드를 일으켜 세워주기 위해서 손을 잡았지만 스텔라에게 온 전화를 받으러 가고. 

그걸 본 리차드는 오스카의 술을 마시기 위해 술병을 열죠. 

 

여기서도 배우님들마다 다른데 황민수 배우님은 술 뚜껑을 열고 술 냄새를 맡고 얼굴을 찌푸리면 일단 뚜껑을 다시 닫으셨어요. 

 

하지만 오스카가 부르는 라임라이트를 들으며 그 술을 마시죠. 

 

 

원래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들었을 라임라이트지만 오늘은 왠지 모르게 오스카의 마음이 보였어요. 

 

사라지는 아폴로니아, 의지해 온 아폴로니아가 사라지니 그 대피처로 스텔라를 선택한 느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오스카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그걸 들으며 민수 배우님이 술을 마시죠. 

그 표정을 보고 있으니 또 리차드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거기에서 옛날을 추억하며 리차드와 오스카의 즐거운 추억이 나오니까 더 마음 아프더라고요ㅠㅠ

 

뭔가 지금까지 생각 안하고 보고 있었는데 둘의 마음이 보이니 그랬구나 싶은 느낌이었어요. 

 


 

도망가자! 하고 도망하는 데 들어오는 스티비. 

조용히 마이크 끌고 들어오는 스티비에게 도망가자 다음 대사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아무 말이 없으니 모르는구나 하며 둘이 진행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규원 배우님이 도망가자 써니보이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던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을 칭찬하고 나가는 창용 배우님ㅋㅋㅋㅋ

 

역시 패나뮤 전주 나오자 리듬 타며 나가던 규원 배우님. 

 


 

그리고 친절한 황민수 배우님이 다시 등장한 패나뮤. 

 

박수 치는 횟수를 일러주시던. 

 

이렇게 자세히 말해주는 거는 또 처음이었던. 

뭔가 왜 이렇게 친절하지 싶었네요ㅎㅎ

 


 

규원 배우님 보고 음악을 멈추고ㅋㅋ

셋이 약간의 애드리브를 주고받다가.

마이크 스탠드를 보더니 자기 키가 이만하냐고ㅋㅋㅋㅋㅋ

민수 배우님이 쓸 마이크 스탠드가 굉장히 낮게 되어 있던ㅋㅋㅋㅋㅋㅋ

진짜 빵 터졌던ㅋㅋㅋ

 

그리고 창용 배우님이랑 높이를 조절하는데 또다시 위와 아래가 분리되던ㅋㅋㅋㅋ

그러자 창용 배우님이 이런 일 자주 있었다고. 

 

처음부터 잘 해놓으면 이런 일이 없다면서 스티비 구박하던 두 분ㅋㅋㅋㅋ

 


 

스티비의 부티 연기 흉내내며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연기 지적하는 창용 배우님ㅋㅋㅋㅋㅋ

너무 오버 액션이에요ㅋㅋㅋㅋ

 

규원 배우님 부티 연기를 보며 대본에 없는 거를 한다며 지적하던 민수 배우님ㅋㅋㅋㅋ

 

두 분이 역시 규원 배우님 놀리던ㅋㅋ

옷 벗는 스티비한테 잘했다고 우쭈쭈 해주는 리차드와 오스카. 

 

자기 부티 안 하고 치치한다고 하는 스티비. 

 

그리고 노래 연습하는 리차드에게 돈 갚으라고 하는 스티비. 

그 말에 잠깐 침묵하더니 오케이 하고 계속 노래 연습을 하는 민수 배우님ㅋㅋㅋㅋ

 

그사이 사라진 창용 배우님. 

오스카가 사라진 곳 보면서 스티비가 5, 4, 3, 2, 1. 숫자를 세니 1에 맞춰서 옷을 가지고 튀어나오던 창용 배우님ㅋ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계속 노래 연습을 하고 있던 민수 배우님. 

 

 

옷을 건네주고 모자는 씌워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타이밍이 창용 배우님은 모자를 씌워주려고 모자가 올라가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모자도 가져가려고 다가와서 빗나가는 멋쩍은 규원 배우님의 손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옷과 모자를 가지고 노래 연습 중이던 리차드에게 다가가던 스티비. 

그러더니 갑자기 노래교실ㅋㅋㅋㅋㅋㅋㅋ

 

패나뮤 후회하지 않겠다, 미아 파밀리아~ 이 부분을 불렀던 것 같은데 거기에서 갑자기 처음 들어보는 음으로 고쳐주던 규원 배우님. 

진짜 그거 듣고 빵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

세상 처음 들어보는 거였는데 뭔가 익숙한 음이었어ㅋㅋㅋㅋ

 

그리고 나가지를 않던 규원 배우님. 

나가지를 못 하겠다고ㅋㅋㅋㅋㅋㅋ

 

창용 배우님이 직접 밖에다가 데려다 주고 들어오셨죠ㅋㅋㅋㅋㅋㅋ

 


 

창용 배우님이 민수 배우님한테 부티 옷 입혀주고 머리띠를 씌워줬는데 머리띠가 잠깐 있다가 돌아가며 툭 떨어지던ㅋㅋㅋㅋ

이런 거였냐며 그래서 다들 그랬냐고ㅋㅋㅋㅋ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설명ㅋㅋㅋㅋㅋ)

 

그리고 부티에게 옷을 입혀주는 데 다리를 한껏 양옆으로 벌리고 옷을 입혀주던ㅋㅋㅋㅋㅋ

굳이 그렇게까지 다리를 벌려야 하나 싶었는데 창용 배우님도 짚어주시던ㅋㅋㅋㅋㅋ

 

본인이 더 큰데 굳이 그렇게까지 다리를 벌려야 했냐고ㅋㅋㅋㅋ

 


 

키스미 처음에는 잘 방어하네 싶었던 민수 배우님.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두 번째에는 그냥 포기하시던 민수 배우님이었어요. 

 

그냥 하라고 하니까 진짜 하던 창용 배우님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의도가 다분해 보였던 규원 배우님. 

뒤에 앉을 때 일부러 가운데가 아닌 약간 오른쪽에 치우치게 앉으셨어요. 

그때부터 눈치를 채기는 했죠ㅋㅋㅋㅋ

 

일어날 때 역시 리차드를 밀치던ㅋㅋㅋㅋㅋ

민수 배우님은 제대로 엉덩이 찧이신 것 같았는데ㅋㅋㅋㅋㅋㅋ

 


 

*커튼콜

 

역시 커튼콜 찍기에는 시야가 2층이 더 나아요. 

사람들이 일어서니 배우님들 하체가 가릴 수밖에 없는 시야더라고요. 

 

대답을 들어보는 시간이 있다는 민수 배우님 말에 그런 시간이 있었냐는 듯이 놀라는 규원 배우님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귀여우신 거죠ㅋㅋㅋㅋ

놀라는 규원 배우님도 그렇고 혼자 자문자답하던 민수 배우님도 너무 귀엽고ㅎㅎ

 

규원 배우님 신나서 뛰어다니기 전에 총부터 빼놓으시고ㅋㅋㅋㅋ

저때는 몰랐는데 끝날 때쯤 총이 빠져 있길래 언제 뺐나 싶었는데 뛰어다닐 때 빠질 것 같았는지 먼저 빼놓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 갔다 하실 때. 

저거 보면서 무릎이 남아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끝날 때 진짜 남아나지 않았죠ㅋㅋㅋㅋㅋㅋ

 

빵꾸가 난 규원 배우님 바지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스티비 바지가 약한 건지 아니면 스티비 배우님들이 유독 역동적인건지ㅋㅋㅋㅋㅋ

 

 

의상 선생님한테 이르는 민수 배우님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결국 스티비 총은 두 대 다 무대 위에 남겨지고ㅋㅋㅋㅋㅋ

 


 

오늘도 역시 재미있었던 미아 파밀리아였어요. 

 

만나는 배우님들마다 느낌이 다르고 그날그날 애드리브도 다르다 보니 볼 때마다 재미있는 미아인 것 같아요ㅎㅎ

 

 

이날 낮공으로 루드윅을 잡아놨었는데 자느라 놓쳤던... 

4시간만 자고 일어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잘못하다 미아까지 놓칠 뻔했었던 날이었어서... 

진짜 눈 뜨자마자 대충 챙기고 나와서 미아는 볼 수 있었어요. 

 

미아까지 놓쳤으면 땅을 치고 원망했을 것 같은데 미아 본 후로 그래도 기분이 풀렸죠ㅎㅎ

 

딱 도장판 4개 채울 만큼만 볼 건데 OST를 하나씩 받고 하나는 뭘 받아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혹시 각자 어떤 OST가 좋은지 괜찮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가장 인기 있는 거로 하나 더 받을까 싶어서요ㅎㅎ

 

여기까지 이번 열세 번째 미아 관극 리뷰였습니다~ 

 

 

러닝타임 110분

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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