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영화 리뷰를 적어볼게요. 

살아있다도 보고 왔는데 최근에 나온 반도부터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ㅎㅎ

 

 

반도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거기에 반도의 선착순 혜택. 

그거를 보고 개봉일을 기다리다 조조영화로 보고 왔네요. 

 

 

반도는 부산행의 4년 후를 그린 영화예요. 

 

영화 배경이 부산행의 4년 후라고 해서 부산행이 언제 나왔는지 찾아봤더니 2016년 개봉했더라고요. 

진짜로 4년 지났다는 게 더 충격적이었어요. 

 

부산행 영화관에서 본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니... 

 

4년이라는 시간 배경을 맞춰서 충격받은 게 아닌 시간의 흐름에 놀라서 충격받았네요... 

점점 시간은 엄청 빠르게 흐르네요... 

 

 

어쨌든 부산행의 4년 후가 배경으로 딱 그 배경, 세계관만 가져온 영화예요. 

부산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영화랍니다. 

 

굳이 반도를 보기 전에 부산행을 챙겨보고 가실 필요는 없어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간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
 필사의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의 주, 조연은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예원 배우님이에요. 

 

강동원 배우님은 영화에서 되게 오랜만에 뵙는 거라 반갑기도 하면서 걱정되기도 했었어요. 

보러 가기 전까지 제발 영화가 괜찮기를 바라면서 가기도 했네요^^;;

 

 

일단 영화 자체는 나쁘지도 엄청 좋지도 않았어요. 

그저 볼 만한 정도? 

요즘 시국이 그렇다 보니 영화관에서 볼 영화가 없는데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를 개봉해줘서 참 좋았어요. 

 

 

일단 영화 소개하면서 리뷰를 같이 써보도록 할게요. 

 

(아래부터는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일단 4년 전 처음 좀비들이 등장하는 초기에 한국에서 탈출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정석(강동원)이 자신의 누나와 누나의 가족을 데리고 배를 타고 도망가는 도중 배에서 감염자가 나타나죠. 

꼭 하지 말라는 거를 하는 사람들. 

분명 다 조사를 하고 태웠겠지만 그 와중에 물렸던 사람이 있었던 거죠. 

 

꼭, 뭔가 꼭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숨기고 있다가 나중에 문제 일으키는 사람... 

 

영화이기 때문에 하필이면 그 감염자가 정석의 누나와 같은 공간에서 발생합니다. 

정석과 누나의 남편인 철민(김도윤)은 그 공간에 없었기 때문에 다행히 무사할 수 있었죠. 

이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이 장면에서도 뭔가 그랬죠. 

바이러스의 정체가 정확히 어떤 건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피하고 보는. 

차별을 제대로 보여주던 장면이었죠. 

 

철민 때문에 정석도 돈을 가져오기 위해서 다시 돌아가게 되죠. 

솔직히 여기에서부터 저걸 뭘 믿고 저렇게 갈 수 있나 싶었어요. 

그 돈의 절반이나 준다고 하는데... 

그걸 진짜 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제가 저 입장이면 네 명이 돈을 가지고 나오는 데 성공해도 절반을 줄 바에는 저 네 사람을 죽이겠다는 생각을 먼저했거든요. 

합법적인 기관에서 부탁한 것도 아니고 저런 불법적인 냄새가 풀풀나는 데 어떻게 저거를 믿고 의심 없이 갈 수 있는지... 

 

정석을 제외한 세 사람이 참 신기하더라고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도착한 곳에서 봤던 좀비떼. 

그냥 저렇게 좀비가 많구나 하는 거를 보여주려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저거를 적극 활용하죠. 

 

쫓기는 순간 저기를 생각했다는 게 대단하다 싶기도 했어요. 

 

 

솔직히 4년이나 지났는데 저렇게 많은 좀비가 살아 있다는 것도 좀 신기했어요. 

분명 초반에 사람들이 대부분 죽었을 텐데 어떻게 뭘 먹고 생존할 수 있었나 싶었죠.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4년 동안 좀비들이 돌아다닌 땅은 좀비보다 인간이 더 무서운 곳이 되었죠. 

 

무사히 트럭을 찾았던 네 사람은 트럭을 타고 가던 중에 조명탄으로 유인된 좀비들에 의해서 죽게 됩니다. 

그 조명탄을 쏜 사람들은 631부대라는 곳이었죠. 

 

원래 군 부대였지만 구조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변해버렸던 집단. 

 

희망이 없는 곳에서는 사람이 저렇게까지 잔인해질 수 있죠. 

 

 

볼수록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던 영화였어요. 

 

631부대도 그렇고 늑대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그렇고. 

저런 곳에서 음식을 생산할 수 없을 텐데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살 수 있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그리고 어린 여자아이들까지 저마다의 생존법을 가지고 있었죠.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초반에 배로 가던 길에 마주쳤던 한 가족. 

차 사고가 나서 못 가고 있던 가족이 지나가는 차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었지만 정석은 자신의 가족들을 챙기기 바빠 그냥 지나치게 되죠. 

 

정석은 자신을 구해줬던 두 여자아이가 그때 지나쳤던 가족이었다는 것을 깨닫죠. 

 

솔직히 여기서 보통 그냥 조용히 넘어갈 텐데, 

자기가 예전에 봤다고 솔직히 밝힌 점은 좋았네요. 

숨기고 가다가 나중에 밝혀지는 그런 뻔한 클리셰는 좀 그렇거든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여기에서 악당으로 나오는 두 사람. 

집단의 우두머리격은 사람들이죠. 

 

지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인 만큼 참 독하죠. 

 

서 대위(구교환)는 황 중사(김민재)가 가져온 트럭에서 철민이 흘리고 간 통신기를 발견하죠. 

 

 

그거로 연락을 취하고 구조를 받기 위해 트럭을 가지고 인천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황 중사가 문제였죠. 

 

데리고 가기에는 문제가 있고 몰래 가기에는 불가능하니 관심을 끌만한 것을 찾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철민은 트럭 안에 살아 있다가 631부대에게 발견되죠. 

631부대에는 비인도적인 게 하나 있죠. 

(하나가 아니겠지만 일단은... )

 

바로 숨바꼭질이라는 도박판이죠. 

 

인간들을 링 같은 곳에 넣어놓고 좀비들을 풀어 일정 시간 동안 살아남게 하는. 

그 살아남은 사람이 누구일지 도박하는 그런 게임이에요. 

 

철민도 그곳에서 숨바꼭질을 하게 되죠.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정석은 트럭을 찾으러 가죠. 

일단 트럭이 있어야 다시 홍콩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트럭에 통신기도 있기 때문에 찾으러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트럭을 찾으러 갔다가 죽은 줄 알았던 형인 철민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구하기 위해 숨바꼭질이 진행 중인 곳으로 들어가게 되죠. 

 

그곳에서 구하고 나오던 도중 결국 철민이 죽게 됩니다. 

 

솔직히 여기에서 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 조금 안타까웠어요. 

철민을 구한다고 그 소동을 벌였는데... 

 


 

어쨌든 어찌어찌해서 트럭을 가지고 631부대를 탈출합니다. 

그사이 많은 일이 있었죠. 

 

근처에 좀비들이 단체로 지나가는 일이 있어 631부대는 초토화가 되고 트럭을 가지고 달아나는 둘을 쫓느라 레이싱하는 장면도 있었고. 

 

거기에서 정석을 구해줬던 준이(이레)와 유진(이예원)이 또 다시 활약하는 장면도 있었죠. 

 

역시 저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뭐든 잘하고 봐야 하는. 

잘하는 게 하나라도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곳이죠. 

 

 

어쨌든 초반에 발견했던 그 속에 들어 있던 좀비들도 이용해서 위기에서 벗어나고 트럭을 인천항까지 가져갔는데 그 앞에서 서 대위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준이를 인질로 잡고 트럭을 빼앗았죠. 

 

그 과정에서 엄마인 민정(이정현)은 허벅지에 총을 맞고 할아버지인 김 노인은 죽게 되죠. 

참 안타까웠던...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차를 빼앗긴 게 참 다행이었던. 

역시 예상을 빗나가지를 않았었거든요. 

 

차를 끌고 왔던 사람을 총으로 쏴서 죽였죠. 

 

그 사람들이 돈을 무사히 가지고 갈 줄 알았는데 거기에서는 조금 반전이었어요. 

총을 맞은 서 대위가 차를 후진해 배 밖으로 나가고 그사이 좀비들이 들어와서 그 배에 있던 사람들도 다 죽게 됐죠. 

 


 

그리고 여기에서 또 하나의 반전. 

영화 스토리상으로 봐서는 이게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스토리이기는 한데. 

솔직히 김 노인은 약간 정신이 나간 어르신인 줄 알았는데 그동안 연락했던 제인이 진짜 사람이었을 줄이야... 

 

제인이 헬리콥터를 타고 구하러왔죠. 

그래서 더 안타까웠어요. 

총만 안 맞았으면 가족들과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아이들이 이런 세상에서 살지 않게 하기 위한 목표는 이루었으니... 

 

 

그리고 죽으려고 했던 민정도 여차저차해서 무사히 탈출하게 되죠. 

다행이었어요. 

 

 

그런데 그 시끄러운 헬리콥터 소리에도 좀비들이 접근하지 않았던 거는 좀 그랬죠. 

 

그리고 엄마가 무사히 돌아온 거는 참 기쁜데 거기 밖에서 그러고 있으면 위험하니 상봉의 기쁨은 헬기에 들어가서 하시지... 

너무 걱정스럽게 봤네요... 

 


 

결말까지 다 적기는 했으나 내용들이 좀 많이 압축되어 있어서 영화 보셔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상당히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어요. 

 

부산행 만큼은 아니었지만 꽤 볼만했던 영화였어요.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제대로 된 영화를 봤네요. 

 

 


 

제가 스크린X에 개봉일 조조영화를 본 이유. 

바로 얼리버드핀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예쁘게 나와서 가지고 싶었어요. 

그리고 어차피 볼 영화인데 선물도 받으면 좋죠ㅎㅎ

 

 

얼리버드핀은 두 종류였어요. 

랜덤 증정이랍니다. 

 

두 종류 중에 개인적으로 받고 싶은 핀으로 받을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퀄리티 좋게 잘 뽑힌 얼리버드핀. 

 

조조영화인데도 이거 받으려고 뛰어가는 사람도 봤네요ㅎㅎ

 

다행히 무사히 받을 수 있었는데 아마 첫날 빼고는 못 받지 않았을까요? 

 

 

핀과 함께 영화 사진들이 들어가 있었어요. 

역시 소장하는 맛이 있는ㅎㅎ

 

괜히 이런 이벤트하면 가고 싶어지죠. 

 

 

부산행 만큼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보고 왔던 영화 '반도'였습니다.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서웠던 영화였네요. 

 

뭔가 보고 괜히 생각이 많아진 영화기도 했고요. 

 

꼭 한 번 보시는 거를 추천드릴게요. 

 

얼리버드핀 말고 다른 이벤트들도 진행 중이니 CGV나 메가박스에서 확인하기고 참여해보세요~ 

 

 

반도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