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 코미디 영화 '수상한 이웃' 리뷰입니다.

 

영화 '수상한 이웃' 은 예고편을 볼 때 부터 걱정했던 영화였어요.

 

이게 과연 재미가 있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결론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서 보러갔었어요.

 

오늘도 영화 3편을 예매하고 갔었는데 제미니맨을 먼저 보고 수상한 이웃을 보고 판소리복서를 볼 계획이었답니다.

 

그런데... 제미니맨에서 1차적으로 좀 실망을 했는데 수상한 이웃을 보고 나니 도저히 판소리복서를 볼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영화가 너무 지루해서 도저히 남은 영화 1편을 볼 힘이 없고, 얼른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취소하고 집으로 갔네요.

 

 

수상한 이웃은 영화 본편보다 예고편이 훨씬 잘 뽑힌 영화였어요.

 

하... 볼지말지 고민될 때 그냥 보는것을 포기했었어야 했어요...

 

 

예고편에서는 내용이 흥미를 자극해서 그래도 볼만한 영화일줄 알았는데 기대 이하였어요.

 

코미디라는 장르를 달고 있긴한데 전혀 웃기지 않은 영화였어요.

 

 

물론 예고편에 나왔던 꼬마아이는 귀엽더라구요.

 

꼬마아이 나올때는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답니다.

 

 

저랑 개그코드가 맞지 않는건지 웃으라고 넣어놓은 장면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기대하고 가서 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영화 '수상한 이웃' 포스터

 줄거리

 

 대한민국 어느 평범한 동네에서 벌어진 물음표 사건
 도대체 범인은 누구야?

 비밀 많은 경비원부터 복수심 품은 왕따 소년,
 포커페이스 동네 아이돌, 인생 2회차 의심 초딩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수상한 이웃들이 가득한 동네!
 
 어느 날 불쑥 그들 앞에 꼬질꼬질한 외모의
 수상한 오지라퍼 ‘태성’이 나타나게 되고,
 평화로운 일상이 어딘가 꼬여버리게 되는데...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 예고편에서도 느껴지듯이 직업이 경찰인데 거기서 먹고 자고 하는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그런데 내용은 예고편에서 기대했던 흐름대로 흘러가지는 않더라구요.

 

처음에는 정체를 숨기고 노숙자 행세를 하며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주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뭐... 큰 틀에서 보면 맞다고 할 수 있지만 중반부까지는 정말 지루하다고 느껴졌어요.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이렇게 자주 확인한 영화는 처음이었네요ㅠㅠ

 

 

영화 초반에는 장면들이 휙휙 바뀌면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순간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뭘가 저렇게 많은 일물들이 나올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과 함께 화면이 난잡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7~8 장면으로 나눠서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휙휙 바뀌면서 굳이 이런 장면들이 들어가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계속 휙휙 바뀐답니다.

 

 

그 등장인물 중 회사에서 짤린 아저씨가 한분 계셨는데, 처음 등장할 때 도시락 드시고 계신분이 셨는데, 전화가 와서 받아 말을 하는데,

 

딕션이 너무 좋고 목소리도 좋으셔서 성우인가??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MBC공채 성우셨네요..

 

역시 성우분들은 티가 나는 것 같아요ㅎㅎ

 

 

영화 스토리상 태성(오지호)이 잡아야 하는 범인은 뻔히 보인답니다.

 

딱 영화를 보면 아 저 사람이 범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봐도 딱 저 사람!!

 

초반에 소개로 나온 사람들은 모두 동네주민인 만큼 다들 관계가 얽혀있긴 하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많아야...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가족이야기, 학교이야기, 아이들이야기, 이웃주민간의 갈등, 커플이야기 등등 영화로 전하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그걸 한곳에 다 담으려고 하다가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한편을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담고 싶었던 건지...

 

전해주고 싶은 내용은 많은 것 같은데 한곳에 몰려있으니 그 내용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할까요.

 

그냥 딱 하나에 집중해서 했으면 이렇게까지 난잡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 같았는데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중간중간 연기하는게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어요.

 

 

범인의 범죄를 저지를때의 시점은 굉장히 흔들리게 담아놨는데, 이건 화면을 보고 있으니 너무 어지러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화면 보는것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예고편처럼 차라리 정말 수상한 이웃으로 정체를 숨기고 형사가 범인을 잡는 스토리 이던지, 아니면 아예 예상도 못한 다른 이유로 그러고 있었던 것으로,

 

주연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했으면 훨씬 더 볼만한 영화였을 것 같네요.

 

(제 기준 주연은 오지호 배우님입니다. 이제 보니 주연이 참 많았군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역시 코미디.... 아닙니다.

 

 

저처럼 예고편을 보시고 이게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결말이 궁금하신 분,

 

예고편에 나오는 꼬마애가 보고싶다 하시는 분,

 

(꼬마애는 상당히 귀엽고 말도 잘합니다, 하지만 진짜 초등학교1학년생이 저렇게 말하는걸 보면 얘는 뭐지 생각할듯...)

 

세상에 살아가면서 문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많은 이야기를 접하고 싶으신 분들만 보러 가세요...

 

(많은 명언들 같은 이야기들도 들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크게 없네요... 워낙 많다 보니까...)

 

 

코미디 영화를 보고싶으신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친구들이 보러간다면 말리고 싶은 영화였어요.

 

올해 영화관 가서 본 영화 중에서 이렇게 실망한 영화 많지 않은데... 너무 아쉬운 영화랍니다.

 

'수상한 이웃' 쿠키영상은 있습니다. 영화 끝나자 마자 바로 나오니 엔딩크레딧 기다리지 않고 보실수 있으세요.

 

이상 영화 '수상한 이웃' 리뷰 끝~

 

(사진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 입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