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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개봉한 한국영화 '사자' 리뷰입니다.

 

오늘은 어제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고왔어요.

 

영화는 괜찮았는데 옆에 앉아있던 여자 두분이 계속 소근소근 거려서 너무 신경에 거슬렸네요...

 

맨뒤에 자리가 비어있으면 옮겼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좀... 신경 거슬리는 소리만 아니라면 꽤 괜찮게 보고왔어요.

 

 

처음에는 장르가 그저 공포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미스터리, 액션, 판타지까지 두루 있었네요..

 

'엑시트'와 '사자'가 개봉하기 전에는 주위에서 '엑시트'가 괜찮고 '사자'가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안봤는데 어떻게들 아는건지...

 

 

하지만 막상보니 제 취향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엑시트'보다는 '사자'를 더 재미있게 보고왔어요.

 

내용도 상당히 괜찮았고... 그런데 예고편에서 거슬렸던게 역시나 영화볼때도 거슬리더라구요... 바로 CG..

 

 

영화 '사자' 포스터

줄거리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용후’.
 이를 통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惡)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강력한 배후이자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을 찾아 나선 ‘안신부’와 함께 하게 되는데...!
 
 악의 편에 설 것인가
 악에 맞설 것인가
 신의 사자가 온다!

 

 

영화의 총 시간은 2시간 10분정도 되는데 상당히 긴 시간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0년 후부터 본격적인 영화의 내용이 시작됩니다.

 

(아래부터는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 예고편에서 봤던 경기 장면, 직업이 격투기 선수라는 것을 알고 안볼까?? 라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초반을 제외하고는 경기를 할 일이 없을것 같은 흐름이라서 그냥 보기로 하고 봤어요.

 

역시나 초반을 제외하면 경기를 하는 장면이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초반에 나오는 경기도 순식간에 끝난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손에 상처가 생깁니다.

 

매일 밤마다 손에 있는에서 피가 나와 잠을 자지 못했는데 바티칸에서 온 안신부(안성기)를 만난후 이유를 알게 되죠.

 

'사자'에 나온 배우분들은 다들 연기를 굉장히 잘했어요.

 

안성기 배우도 그렇지만 특히 박서준 배우가 기억에 남아요.

 

 

검은주교인 지신역을 맡은 우도환 배우도 연기를 잘하는데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었어요.

 

기도를 통해 미래의 일을 알게되는 등 그런 장면에서의 빙의?? 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장면이 두곳 나오는데 두장면은 좀 어색해보이더라구요.

 

그외에 영화에서 연기에 대해서 거슬리는 부분은 전혀 없고 오히려 감탄이 나왔어요.

 

 

용후(박서준)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려주지 못한 신을 원망하고 안신부는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는 말을 합니다.

 

후반부에 안신부를 구하기 위해 지신을 찾아간 건물에서 싸움을 할 때는 이럴려고 격투기를 배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무슨말이든 다 신의 뜻이라고 하더니 확실히 신의 뜻이었구나 싶었어요.

 

내용은 꽤나 탄탄하게 이어간다 싶었어요.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다른데서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의 CG. 

 

악마에게 빙의된 부마자가 보이는 특징인 검은 눈동자의 한가운데에 조그마한 빨간 빛이 생기는것. 

 

이부분은 처음에는 거슬렸는데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왜 설정을 그렇게 해놨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눈동자가 다 빨간것보다는 분위기상 확실히 더 어울리기는 했어요.

 

 

중반부까지는 CG가 그렇게 많이 들어간것은 없어서 그냥저냥 영화에 집중하며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지신과 용후가 싸우는 장면이 문제였어요.

 

지신의 죽고 변한 모습도 그렇게 거슬리더니, 용후가 기절해서 잠시 아버지를 만났던 세계?? 그 세계도 엄청 거슬렸지고,

 

마지막으로 불주먹인가요... 너무 안어울려요... CG가 왜 이렇게 퀄리티가 부족해보이는 걸까요. 뭔가 모자란듯하고 굉장히 거슬렸어요. 하필이면 마지막 장면에 다 몰아넣어놔서 앞에서 집중해서 영화보던 흐름이 다 깨져버렸어요...

 

 

아... 그리고 용후가 찾아간 건물에서 사람들과 싸울때부터 액션씬도 뭔가 2%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여러가지 아쉬운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나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원래 이런 장르오 영화를 좋아해서 괜찮게 본걸까요??

 

공포스러운 장면은 없었고 약간 깜짝놀랄만한 장면이 있는데 무섭지는 않았어요.

 

 

세세한 설정들도 그렇고 중간중간 소소한 웃음포인트들도 있어서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만들어 주었어요.

 

조연분들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였네요.

 

 

이 영화는 쿠키영상이 존재한답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몇초 후 바로 쿠키영상이 나와요.

 

그영상은 김신부 주연의 영화를 직접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사자'를 상당히 재미있게 봤기때문에 다음영화가 나오면 볼 것 같은데 다음영화에서는 CG문제가 어떻게 좀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잘 나왔던 영화 '사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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