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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파밀리아 열 번째 리뷰입니다. 

미아 파밀리아 리뷰가 제일 쓰기 편하면서 공연이 다시 떠올라서 재미있어요ㅎㅎ

(자첫한 공연들 리뷰를 적어야 하는데... )

 

 

오늘 본 페어는 황민수, 안창용, 박영수 배우님입니다. 

 

이 조합으로는 이번 시즌 첫 공연이에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다렸던 조합이기도 해요ㅎㅎ

역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재미있게 봤죠ㅎㅎ

 


 

그럼 공연 에피소드로 넘어가기 전의 오늘의 안내 멘트부터. 

 

오늘은 황민수 배우님이 안내멘트를 하셨답니다. 

뭔가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리길래 뭐지 싶었는데 역시 황민수 배우님이었죠. 

지금까지 열 번의 관극 동안 모두 다른 분들의 안내 멘트를 들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안내멘트 두 번 들은 배우님이 되었죠. 

(장민수 배우님은 공연에서 아예 만나뵙지 못했었고 이승현 배우님은 다음 번이 마지막이라서 이번에 안 걸리시면 들을 기회가 없어지겠네요ㅎㅎ)

 

어쨌든 황민수, 박영수, 안창용. 

배우님들의 이름을 넣어서 노래를 부르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

 

열심히 부르시고 현타? 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안창용 배우님이 놀리는 소리가 들리던ㅋㅋㅋㅋ

 


 

스티비가 등장하고 대본을 건네주는데. 

오늘은 리차드와 오스카가 놀리던 포인트가 다른 때와는 다르게, 

자기가 쓴 거라고 대본 앞에 이름을 크게 써놨다고 놀리던ㅋㅋㅋㅋㅋ

 


 

돈 보여주고 들어가는 스티비. 

박영수 배우님는 항상 주먹으로 탁자 내리치고 들어가시는데 오늘은 치고 아파하며 들어가는 스티비를 오스카가 비웃었어요ㅋㅋㅋㅋ

 


 

카더라 부르는 데 박영수 배우님 앞주머니에서 떨어지던 손수건. 

그전부터 자꾸 총이랑 계속 떨어졌었는데 이번에 손수건 떨어지는 거는 모르시는 것 같았어요. 

노래를 부르는데 그 손수건 밟을까 봐 자꾸 신경 쓰이던ㅋㅋㅋㅋㅋ

 

노래가 끝나고 루치아노 연기 전에 안창용 배우님이 주워서 스티비 앞주머니에 넣어주는데... 

요란법썩한 소리를 내며 넣어주시는 창용 배우님과 양팔을 활짝 펴고 주머니에 넣는 거를 기다리던 영수 배우님ㅋㅋㅋㅋㅋ

팔을 왜 그러고 있는 거예요, 두 분 다 그냥 평범하게 넣어도 돼요ㅋㅋㅋㅋㅋ

(덕분에 실컷 웃기는 했지만요ㅋㅋㅋㅋㅋ)

 


 

써니보이 찾으면 리차드가 써니보이 의상 입고 파파 부르는데 오늘은 의상 입는 사이 쓰러지셨죠. 

원래 파파 부르면 쓰러지다가 바로 대사를 치는데 꼼짝도 안 하시던 영수 배우님. 

벌써 돌아가신 거냐고ㅋㅋㅋ

 

파파 몇 번 부르고 저 대사를 하고 나니 다시 살아나시던 영수 배우님ㅋㅋㅋㅋ

 


 

치치로 첫 등장하는 안창용 배우님. 

특유의 말투를 하면서 들어오는데 못 알아 듣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빼고 들으시는 황민수 배우님ㅋㅋㅋㅋ

볼수록 너무 귀여우신 배우님. 

다른 리차드보다 훨씬 얌전한 리차드. 

이번 리차드 중에 제일 순한 리차드죠ㅋㅋㅋㅋ

 


 

리차드와 오스카 둘이 부티 시키자고 작당하는데 민수 배우님은 창용 배우님이 뭐라고 하는지 안 들린다고ㅋㅋㅋㅋㅋ

뒤에서 영수 배우님은 다 들리니까 조용히 말하라고ㅋㅋㅋㅋㅋ

세 분 왜 이렇게 잘 어울리세요ㅎㅎ

 


 

오늘은 부티 옷 입는데 조금 저항을 하셨어요. 

머리띠하고 옷까지 일단 걸쳤는데 입고 나서 아래까지 잠궈야 하는데 영수 배우님이 일어나서 팔 뻗어서 두 사람 목을 잡으니 두 사람 모두 영수 배우님 옷까지 손이 안 닿던ㅋㅋㅋㅋㅋ

 

진짜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영수 배우님 팔, 다리 긴 거는 알았는데 두 분 다 안 닿을 줄은 몰랐는데ㅋㅋㅋㅋㅋㅋ

 

진짜 둘이 힘을 합쳐 손을 뻗어서 의상을 다 잠궜죠ㅋㅋㅋ

 


 

그리고 옷을 입고 나서는 굉장히 날카로운 부티가 되었죠. 

진짜 미아 파밀리아 본 이례로 처음 보는, 생전 처음 보는 부티가 되었죠ㅋㅋㅋ

 

진짜 보는 데 너무 웃겨서ㅋㅋㅋㅋ

 

창용 배우님 서둘러 대사하고 피하듯이 나가시고 민수 배우님이 그 부티와 연기를 하는데.

날타로운, 앙칼진 부티 잘 달래서 잘 앉혀놓고 극 진행. 

 


 

마지막 부티 업는 부분. 

 

민수 배우님은 진짜 스티비가 잘 업힐 줄 알고 다리 잡아주려고 자세까지 다 잡아놨는데 가로로 업히시던 영수 배우님. 

자주 그렇게 업히시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민수 배우님은 진짜 제대로 업힐 거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았어요ㅋㅋㅋ

잠시 당황해서 그러고 있다고 업고 일어서려고 하시는데 영수 배우님 발이 땅에서 안 떨어져요ㅋㅋㅋㅋㅋㅋㅋ

 

민수 배우님 힘이 없는 건지 아니면 영수 배우님이 힘을 주고 계신건지ㅋㅋㅋㅋㅋ

힘이 부족한 건지 키가 부족한 건지. 

영수 배우님이 너무 길었나? 

 

절대 안 떨어지던 영수 배우님의 발ㅋㅋㅋㅋ

민수 배우님, 계속 들려고 도전하시다가 포기하고 결국 바닥에 던져버렸죠ㅋㅋㅋㅋ

 


 

부럽냐 노래 부를 때 다친 척하는 오스카 데리고 나가는 스티비. 

전에 영수 배우님과 성재 배우님, 둘이 연기할 때 영수 배우님이 오스카 업고 나가길래 오스카 몸집이 작아서 가능한가 보다 싶었는데 오늘 창용 배우님도 업고 들어가더라고요. 

생각보다 되게 쉽게 업고 가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노래 끝나고 다시 들어오는 오스카. 

이때 잡아 일으켜 주는 장면이 있는데 스텔라한테 전화가 오죠. 

 

다른 배우님들과는 다르게 황민수 배우님은 유독 오스카에게 가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던. 

받지 말라는 듯한 느낌으로 고개를 살짝 내저으셨죠. 

 

다른 리차드들은 먼저 손을 놓는 느낌이 있다면 유독 황민수 배우님은 보내주고 싶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모든 리차드들의 진심이 그거겠지만... 

 


 

도망가자는 말을 하고 실패하던 그 장면. 

진짜 커튼까지 다 갔는데도 안 나오셔서 커튼 바로 앞에서 마주친 세 사람. 

 

도망가자 다음 대사가 기억 안 난다며 아냐고 물어보던 창용 배우님과 옷을 입어야 기억난다며 옷을 입던 두 사람. 

옷 입고 대본 살펴보면서 민수 배우님이 대사가 너무 좋다고 아부를 하던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거기에서 뿌듯해하는 영수 배우님. 

그 표정보고 또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

창용 배우님 옆에서 들어가면서 계속 부추겨주셔서 영수 배우님도 들어갈 때까지 좋아하셨죠ㅋㅋㅋㅋ

 


 

패나뮤에서 또 신나서 계속 돌아다니던 영수 배우님. 

그러다 객석 1열로 손 뻗어 박수치듯 했던 배우님. 

두 분이 멈추고 쳐다 보다 노래 멈추고 영수 배우님에게 한마디씩 하던ㅋㅋㅋㅋ

우리는 손이 없어서 안 하냐고, 뭐하냐고ㅋㅋㅋㅋㅋ

 


 

끝나고 역시 부티의 오열 연기를 하던 영수 배우님. 

뭔가 울면서 파파 찾고 약병 탓도 하고 있는데 그거 따라하던 창용 배우님이 더 웃겼죠ㅋㅋㅋㅋㅋ

어디서 그런 연기를 배웠냐고 리차드도 그런 거 못할 거라고ㅋㅋㅋㅋㅋ

리차드도 자기는 절대 못 한다고 하는데, 말은 못 한다고 하는데 말투는 절대 안 할 거라는 말처럼 들리던 민수 배우님의 말ㅋㅋㅋㅋㅋ

 

둘이 되게 스티비 놀리는 느낌이 다분했던ㅋㅋㅋㅋ

 

그리고 역시나 안 한다고 옷 벗어서 버리던 스티비. 

버리고 리차드에게 다가가며 나 치치 한다고 대사를 하시는. 

민수 배우님이 치치 저기 있는데 왜 자기 한테 오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스카에게 다가가고 옷 벗으라고. 

그랬더니 스티비에서 안 어울린다는 말을 하면서, 자기가 안 어울린다는 말을 뒤늦게 꺼내던 오스카ㅋㅋㅋㅋ

자켓 벗어서 주는데 자켓 주면서 안 그래도 기장이 길었다면서 주는데 영수 배우님한테 비율이 좋다고. 

손가락으로 비율을 재는데 8등신이라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모자를 건네줄 때 바로 안 주시고 책장 옆쪽 조명 높은 곳에 걸었다가 영수 배우님이 부티 옷 주워서 뭔가 하려고 하니 바로 알았다며 내려서 주려고 하는데 이미 옷은 던져졌죠ㅋㅋㅋ

옷이 술병 올려져 있는 서랍장 위로 올라갔죠. 

다행히 옷자락이 아래로 내려와서 꺼낼 수 있었지 아니었으면 그냥은 못 꺼냈을 듯했어요ㅋㅋㅋ

 


 

그리고 들어가며 리차드에게 끝나고 돈 갚으라고 하는데 너무 순수하게 알았다고 대답하는 리차드. 

너무 순순히 대답하니 스티비도 조금 당황. 

뭔가 너무 순수해. 

역시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스티비 들어가자 오스카가 배짱부리며 나오라고. 

불러도 안 나오길래 거기에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커튼 사이로 나오는 스티비의 총ㅋㅋㅋㅋ

오스카가 커튼 바로 앞에 있어서 오스카 머리에 겨누는 모양새가. 

그래서 오스카가 총 잡은 손을 끌고 나오면서 파이팅을 안 해서 불렀다고. 

셋이서 미아 파밀리아 파이팅을 외치던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다리던 부티 결정하는 차례. 

민수 배우님이 가위바위보로 정하자고 하셨죠. 

그런데 지셨죠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멘트를. 

배역의 기회를 주는데 이긴 사람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ㅋㅋㅋㅋ

 

그리고 또 어디에선가 봤던 리액션. 

납득하다가 내가 바본 줄 아냐고 하던ㅋㅋㅋㅋ

 

어떤 배우님들이 했더라? 

이거 봤고 리뷰에 썼던 것 같은데 다시 보니 반갑더라고요ㅋㅋㅋ

 


 

지하에 잠입하고 부티를 발견한 리차드. 

그런데 대사를 안 해주셨죠. 

 

안창용 배우님 등장하면 한발로 서 계시는데 민수 배우님이 대사를 안 해주니까 계속 그러고 흔들거리면서 서 계시던ㅋㅋㅋㅋㅋ

그런 부티 한동안 쳐다보다가 대사하주시던ㅋㅋㅋㅋ

창용 배우님 너무 힘들어 보이셨어요ㅋㅋㅋ

 


 

그리고 오 로미오ㅋㅋㅋㅋ

원래 그냥 연극을 하면서 금괴를 찾겠다고 하는 건데 그 앞에 '나 오 로미오'가 붙으니 느낌이 확 달라졌던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오 줄리엣으로 받아치던 창용 배우님. 

이게 앞에 이야기가 더 있는데 연결되니 빵 터졌던ㅋㅋㅋ

 


 

그리고 시작되는 키스미. 

경찰청장이 들어오기 전 부티와 써니보이가 다가가는 장면. 

진짜로 뽀뽀했던 창용 배우님. 

다들 빵 터졌던 장면ㅋㅋㅋㅋㅋ

 

영수 배우님은 총을 쏴야 하나 싶었던 듯, 함께 그 장면을 구경하고 뒤늦게 쏘셨죠ㅋㅋㅋㅋㅋ

민수 배우님의 망연자실하던 그 표정. 

바닥에서 일어나지도 못하셨던ㅋㅋㅋㅋ

 

경찰청장 쫓아내면서 하던 일이 있으니 빨리 가라던 창용 배우님ㅋㅋㅋㅋㅋ

다시 한 번 더 있는 키스미~ 타임. 

불안했는지 부티 다가오는 순간 먼저 바닥에 일자로 누우셨던 민수 배우님. 

창용 배우님 살짝 뭐지? 싶다가 뭔가 하려는데 치치 등장. 

 


 

치치가 부티 인질로 잡는 장면에서 뒤로 넘어지신 영수 배우님. 

그러니 같이 넘어가 주시던 창용 배우님. 

센스 진짜 최고ㅋㅋㅋㅋ

 


 

그리고 순탄하게 브루클린 브릿지 마지막 넘버를 부르고 커튼콜까지 잔잔하게 끝나는데 오늘은. 

오스카가 돌아오고 스티비가 아폴로니아를 써니보이에게 사고 돌아오는 순간 창용 배우님이 커튼 뒤 보시면서 써니보이를 부르던ㅋㅋㅋㅋㅋ

어디 있냐고. 

이미 갔다고 하는 스티비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밥 사달라고 하려그랬다고ㅋㅋㅋㅋㅋㅋ

 

그대로 영수 배우님이 넘버 부르는데 바닥에 떨어진 가루 주워서 뿌려주던 두 배우님들. 

 


 

쓰다 보니 또 자꾸 생각나서 괜히 이것저것 많이 썼네요. 

그만큼 참 재미있었던 회차였어요. 

그래도 큼지막하게 기억나는 것들만 적은 거라서 소소하게 웃겼던 장면들은 빠졌어요. 

자잘하게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생각이 안 나네요ㅎㅎ

 


 

역시 세 분,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보기 전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던 배우님들이었죠ㅎㅎ

 

 

그리고 보다가 초반부터 느꼈던 건데 뭔가 오늘 회차에서 박영수 배우님 처음 본 분들이 좀 많이 계신 것 같았어요. 

원래 박영수 배우님이 하던 웃음포인트들을 모르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박영수 배우님이 뭘 하면 매번 하는 거에도 빵빵 터지던 관객분들. 

 

뭔가 느낌이 황민수 배우님 팬분들이 많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황민수 배우님과 박영수 배우님이 공연 개막하고 만나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주로 민민초 페어로 하거나 조풍래 배우님이나 박규원 배우님과 자주 공연하셨더라고요. 

그거 보고 그렇구나, 싶었어요. 

 

 

뭐 개인적으로 공연 보다가 그렇게 느꼈던 거라서 제 느낌이 잘못됐을 수도 있고요. 

그냥 그런 것 같았어요ㅎㅎ

 


 

어쨌든 낮에 본 공연에 굉장히 실망했었는데 미아로 기분 전환 제대로 했었죠. 

 

진짜 너무 재미있었던 미아 파밀리아였습니다. 

미아 파밀리아도 이제 막공까지 한 달 정도 남았네요. 

 

아직 한 달 남았고 예매해놓은 회차도 많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아쉬운ㅋㅋㅋㅋ

 

 

이 페어로는 원래 2회차 예매해 놨는데 한 회차는 알앤디웍스 콘서트 보러 가려 취소해서 1회차만 남았네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김찬호 배우님 보러가야 하기 때문에ㅎㅎ

 

 

어쨌든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커튼콜

 

깜빡 할 뻔한 커튼콜 영상입니다~ 

 

 

 

 

 

러닝타임 110분

종료 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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