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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아 파밀리아 네 번째 관극한 후기를 올려볼게요. 

제가 두세 번째 후기를 건너뛰고 네 번째 관극한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아래 쪽에서 설명드릴게요. 

 

처음 볼 때는 이게 뭐지? 싶었던 미아 파밀리아. 

처음 보기 전부터 4개 회차를 예매했던 것부터 회전문을 돌 거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게 보이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역시 페어별로 느낌이 참 다른 극이에요. 

 

https://hrhobby.tistory.com/209

 

[공연/뮤지컬] 200609 미아 파밀리아 (권용국, 안창용, 박규원) _ 커튼콜 맛집에서 부채 아닌 부채와

오늘은 미아 파밀리아 첫공 리뷰를 해볼게요~ 연습실 영상과 커튼콜 영상을 보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갑자기 예매한 공연이랍니다. 이왕 볼 거 첫공으로 보자 싶어서 날짜를 확인해 보니 ��

hrhobby.tistory.com

 

위 포스팅이 첫 번째 관극한 후기예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로~ 

 


 

우선 24일 본 극은 정말 즉흥적으로 예매하고 본 거예요. 

미드나잇을 보러 가는데 수요일 낮공으로 볼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고민 끝에 예매한 게 미아 파밀리아였어요. 

6월 마지막 주라서 할인도 하고 있었고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예매했죠. 

(역시 보면 볼수록 극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 있는 공연이에요)

 

배우님들과 넘버와 분위기에 취해서 계속 보고 있네요~ 

 

 


*좌석 

 

그럼 일단 제가 앉은 좌석 시야부터 이야기해볼게요. 

당일 예매한 거라서 괜찮은 좌석은 그다지 없었고 그래도 2층 1열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에 M15번 좌석으로 예매했어요. 

 

위 사진은 제가 앉은 좌석에서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고 시야각만 봐주세요~ 

 

보시면 사진 우측에 있는 벽 때문에 그 뒤 커튼으로 가려진 문쪽이 가려요. 

일단 제가 앉은 좌석은 보이기는 했어요. 

제 좌석이 오른쪽에서 세 번째 좌석이었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좌석은 저 벽 때문에 문이 완전히 안 보일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좌측과 우측 중에 선택하라면 좌측으로 예매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2층 시야는 역시 좋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층에서 봤는데 가격도 가격인데 조명과 무대 전체를 보기에는 역시 2층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다만 공연 자체가 모자를 조금 많이 쓰기 때문에 배우님들 얼굴을 보는 데 아주 약간의 시야방해가 발생할 수 있어요~)

 

위의 사진은 커튼콜 영상 캡처한 사진이에요. 

미아 파밀리아는 빈 무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공연이에요. 

처음 공연을 볼 때는 커튼콜 촬영이 가능해서 빈무대 촬영도 가능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커튼콜 촬영하는 거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배우

 

오늘 제가 본 회차는 권용국, 안창용, 문경초 배우님이 공연하는 회차였어요. 

 

권용국 배우님과 안창용 배우님은 첫공 때 봤던 분들이라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었고 문경초 배우님은 원래 예정대로 하면 이번 주 일요일에 만나볼 배우님이었는데 계획보다 좀 더 빨리 만나게 됐어요. 

 

 

다들 역시 잘하시죠. 

 

문경초 배우님도 목소리도 매력적이시고 노래도 정말 잘 부르시더라고요. 

 

다만 애드리브가 많다기보다는 대본에 충실한 스타일인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한 공연을 자주 보는 분들보다는 처음 이 공연을 접하는 분이 보면 공연을 이해하기 훨씬 편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다고 해서 재미없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역시 마음에 드는 공연은 모든 배우님들, 다양한 조합으로 만나봐야죠ㅎㅎ

 

 

오늘 공연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새로운 배우님을 제일 처음 만나는 때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배우님들마다 연기하는 디테일이 다르기 때문에 웃음 포인트가 살짝씩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거는 상관 없는 거기는 한데 스티비 캐스트는 모두 만나본 결과 개인적으로 박영수 배우님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여러 번 보기에도 좋고 잘하시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으세요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캐스트보드는 공연 시작 전과 끝났을 때가 달라요. 

 

끝나면 오른쪽 캐스트보드로 바뀌더라고요. 

첫공 때는 몰라서 못 찍었는데 그게 좀 아쉽네요. 

 

다른 회차는 제가 또 볼 회차이기 때문에 그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아쉽지 않지만 첫공 캐스트로는 또 볼 생각은 없기에 그건 조금 아쉽네요. 

 

혹시 캐스트보드 찍는 분들은 미리 알고 가세요~ 

끝나면 줄을 조금 길게 서 있기는 하지만 한 번 보시는 거면 추억이잖아요ㅎㅎ

 


 

*공연에 대해 

 

그럼 일단 오늘 공연 중에 있었던 일들을 먼저 적어볼게요~ 

 

 

일단 오늘의 안내멘트문경초 배우님이셨어요. 

시작은 굉장히 평범하게 공연 안내를 시작하셨죠. 

 

중간에 두 배우님들이 끼어들었어요. 

분위기 좀 띄우라고ㅋㅋㅋㅋㅋ

마이크 없이 말하시는 데 얼마나 크게 말하는지 다 들리더라고요. 

 

뭔가 두 분 다 공연하는 데 문경초 배우님 놀리는 데 재미붙인 것 같은 느낌이ㅋㅋㅋ

 

 


 

처음 문경초 배우님이 나오고 대본 전달 받기 전에 총으로 위협받는 장면에서 안창용 배우님이 권용국 배우님을 안고 뒤로 가다가 결국 나무상자에 앉았어요. 

안창용 배우님이 앉고 그 위에 권용국 배우님이 앉은 모양새ㅋㅋㅋㅋㅋㅋ

 

둘이 그러고 있는데 안창용 배우님이 뒤에서 껴안고 있어서 권용국 배우님이 대본을 받을 손이 없어서 문경초 배우님이 받을 손이 없다고ㅋㅋㅋㅋ

결국 던져주셨어요ㅋㅋㅋ

 


 

매번 느끼는 거지만 스티비가 부티하게 되는 장면과 스티비가 부티 안 한다고 하는 장면에서 애드리브가 제일 많이 나오는 듯하네요ㅋㅋㅋ

그 장면들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스티비가 빚 갚으라고 하고 들어가는데 리차드 당당하게 갚는다고!! 

빚이 얼마냐고 묻는데 대답 못하는 문경초 배우님. 

빚 증서를 확인하고는 평생 걸려도 못 갚는다고만 할 뿐이었죠ㅋㅋㅋㅋ

아마 얼마라고 말해야 할지 감을 못 잡은 것 같았어요ㅋㅋㅋㅋ

 


항상 스티비 앞에서는 아무 말 못하다가 스티비 들어가니 오스카가 당당하게 말하죠. 

 

오늘은 안창용 배우님이 스티비 나가고 나서 배짱을 부리시는데 그때 커튼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거든요. 

그런데 뒤에서 권용국 배우님이 멜빵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거를 잡아당기시는데 앞에 고정해 놓은 두 쪽 중에 한 쪽이 빠졌어요ㅋㅋㅋ

 

권용국 배우님 빠질 줄 몰랐다고ㅋㅋㅋㅋㅋ

 

둘이 부티 누가 하냐고 이야기하다가 안창용 배우님이 앞에 그거 뺐으니까 네가 부티하라고ㅋㅋㅋ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그러다 너무 자연스럽게 자기가 한다고ㅋㅋㅋㅋㅋㅋ

 


리차드와 오스카 둘이 스티비 몰래 도망가려다가 딱 마주치는 순간. 

보통 때보다 너무 딱 마주쳐서 문경초 배우님이 뭘 할 새도 없이 두 분이 이야기를 주고 받으셨죠. 

 

도망가자 그 다음 대사 물어보는데 문경초 배우님이 먼저 말해주셨어요. 

도망가자 써니보이라고!! 

34쪽에 있다고. 

 

그러니까 역시 원작자라면서ㅋㅋㅋㅋㅋ

 


 

키스미 넘버 부를 때 안창용 배우님 진짜로 뽀뽀한 것 같았죠, 오늘은. 

정확히 보이지는 않는 위치였지만 뭔가 분위기가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문경초 배우님의 경찰은 술이든 약이든 뭔가에 취한 것 같은 경찰이었어요. 

그러고 있으니까 문경초 배우님 퇴장할 때 두 분이 병원부터 가보라고ㅋㅋㅋㅋ

 


 

역시 오늘 공연도 참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고 왔네요ㅎㅎ

너무 재미있었어요~ 

 


 

 

*커튼콜

 

일단 이번에도 커튼콜 영상을 찍기는 했었어요. 

 

그런데 8K로 찍으면 어떨지 한번 시험 삼아 찍어보다가 용량이 너무 커지기도 했고 올리기 힘들 것 같아서 이번에는 못 올릴 것 같네요... 

 

확실히 확대해도 깨지지는 않지만 다음번에는 일반 화질로 찍어야겠어요... 

 


 

 

*스페셜 커튼콜

 

일단 순서대로 포스팅하지 않고 네 번째 관극부터 포스팅한 이유. 

이번에 하는 스페셜 커튼콜 정보를 올리고 싶어서였어요. 

 

앞에 공연 후기를 올리고 해도 상관없기는 하지만 그냥 그러고 싶었네요ㅎㅎ

 

 

커튼콜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 공연까지 총 9회차의 공연이에요. 

첫공 때 나눠줬던 클래퍼도 증정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첫공 커튼콜 때도 참 재미있었는데, 스페셜 커튼콜도 정말 신나게 즐기고 가라는 의도겠죠? 

 

이 스페셜 커튼콜 일정을 올리는 이유, 이 중에 저도 한 회차를 예매해놨기 때문이죠. 

 

지인과 공연을 보려고 계속 고민을 하다가 결국 미아 파밀리아를 예매했거든요.

(원래 후보에서 빠졌었는데 결국 선택했던 미아 파밀리아)

전날 새벽에 공연을 예매하고 자고 일어나니 스페셜 커튼콜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저 중에 볼 수 있는 날이 지인과 공연을 보기로 예매한 2일밖에 없었는데요. 

마침 스페셜 커튼콜을 해준다니 너무 기쁘더라고요. 

거기에 키스미-무서운 넘버, 더 마음에 들었어요!! 

 

슈또풍 회차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연차를 내지 않는 한 시간이 나지 않는다는 게 너무 아쉽네요ㅠㅠ

3일에는 액터뮤지션 자막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표를 버릴 수가 없네요ㅎㅎ

 


 

 

*재관람 혜택

 

그리고 5번 재관람 시 증정해 주는 실황 OST 트랙 리스트도 나왔죠. 

처음에는 5곡씩밖에 안 된다는 게 조금 아쉬운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막상 각 버전 별 상세 트랙 리스트를 보니. 

 

20곡가량의 넘버가 들어 있는 알찬 구성이었어요. 

페어별로 넣어줄지는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셋 다 가지고 싶네요. 

 

일단 목표는 두 개이기는 한데요. 

극중극 넘버 2개를 받을 생각인데 여건이 허용된다면 나머지 하나도 받고 싶네요ㅎㅎ

 

넘버 리스트만 나왔고 증정 계획은 추후에 또 공지해 준다고 합니다. 

 

 

아직 하나를 다 못 채웠지만 2일에 볼 공연에서 도장 두 개를 받을 거기 때문에 오늘 새로운 재관람 카드를 발급받았어요.  

 

그런데 이거를 올린 이유. 

처음 받았던 재관람 카드와 이번에 새로 발급받은 재관람 카드의 재질이 달라서 알려드리려고 올립니다. 

처음 받았던 거는 약간 도화지 같은 재질이라 좀 불안한 느낌이었는데 새로 받은 거는 약간 코팅되어 있는 재질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새로 발급받은 게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자세히 보면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곳에 숫자로 2, 3, 4, 5가 쓰여 있더라고요. 

스티커를 붙이는 순서이기는 한데 굳이 왜 적어놨나 하는 의문은 조금 들었어요. 

 

 


 

역시 재미있고 신나고 감동적이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에요. 

 

오늘도 신나는 관극하고 왔습니다. 

역시 관극은 즉흥적으로 해야죠ㅋㅋㅋㅋ

(즉흥적인 거 별로 안 좋아하면서 무슨 이런 아무말을ㅎㅎ)

 

 

혹시 볼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확실히 취향 탈 만한 극이기는 하지만 한 번 봐야 자기 취향인지 아닌지도 알 수 있잖아요? 

 

저는 그런 생각으로 다양한 극을 보고 있답니다. 

어떤 극인지 알아야 다음에 공연할 때 안 보죠ㅎㅎ

 

 

이상 미아 파밀리아 네 번째 관극 리뷰였습니다~ 

 

 

*정각 시작 기준 러닝타임 105분 (기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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