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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파밀리아 열다섯 번째 관극 리뷰입니다. 

 

 

오늘은 김도빈, 안창용, 박영수 배우님 회차였죠. 

 

김도빈, 안창용 배우님 페어로 한번 보고 싶어서 예매했던 회차였어요. 

 

 

두 분의 조합이 궁금해서 본 회차인데 재미는 있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어요. 

 

이날 레전드였다는 분들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역시 레전드의 기준은 다 다르다는 거를 느꼈던ㅎㅎ

 


 

오늘의 안내 멘트는 김도빈 배우님이었죠. 

비가 그쳤다는 말로 시작하던 안내 멘트. 

왜 이렇게 하소연을 길게하시는지ㅋㅋㅋㅋㅋ

 


 

오늘 전체적으로 대본에 충실한 것 같은 느낌의 공연이었어요. 

 

또 느낌상 뭔가 유독 자첫인 분들이 좀 많았던 것 같았죠. 

 

저번 장민수 배우님 할 때도 느꼈었는데 그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원래 자첫할 때 터지는 포인트들에서 웃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고 박수 타이밍을 모르는 분들도 꽤 계셨던 날이었죠. 

(물론 제 느낌일 뿐입니다ㅎㅎ)

 


 

카더라 시작 부분에 자서전 던지는데 영수 배우님 얼굴 쪽으로 날아가던ㅋㅋㅋㅋㅋ

그거 잡으면서 뒤로 넘어지시고 그대로 카더라 시작하면서 창용 배우님이 미안하다는 모션을 하시던ㅋㅋㅋㅋㅋ

 


 

카더라하는데 스티비 목에 스카프가 제대로 안 걸렸던. 

순간 창용 배우님 당황하는 표정 1초 짓고 사라졌던ㅋㅋㅋㅋ

 

급히 앞에서 올려서 뒤로 두쪽이 모두  떨어진채로 하는데 뭔가 스티비가 없어보였던ㅋㅋㅋㅋ

 


 

카더라 끝날 때 영수 배우님 뒤에 앉아계시고 앞에 두 분이 극을 진행하시는데 마지막 사랑 넘버에서 떨어지는 꽃가루 하나가 떨어졌어요. 

떨어질 때부터 너무 잘 보여서 그거를 보고 있었는데 영수 배우님도 앉아계시다 그거 보셨죠. 

그거 잡으려고 손 내미는데 못 잡으시던ㅋㅋㅋㅋ

 


 

루치아노 타임 오기 전에 영수 배우님이 전화 쪽 상자에 올라가 한발을 책상에 올리려는데 발 못올리고 추락해서 한 번 터지고 다시 시도해 올린 거에 웃겨서 다시 터졌던ㅋㅋㅋㅋㅋ

그리고 도빈 배우님 대본 읽어주시고 원래 있는 루치아노 타임. 

 

거기에 뭔가 하려고 하는데 도빈 배우님 그럴 틈도 주지 않고 바로 다음 대사 읽으시는ㅋㅋㅋㅋ

 

그러니까 박영수 배우님이 벌써? 왜 이렇게 빨리? 하고 보체티 패밀리 저녁 식사로 넘어갔죠ㅋㅋㅋ

 


 

약 먹어야 해서 책장 쪽으로 다가가는데 총 떨어져서 떨어진 총 줍고 거기에 오래 있으니까 도빈 배우님이 빨리 약 먹어야 한다고ㅋㅋㅋ

 

술병 몇 번 잡고 약병 잡았는데 눈이 안 보이는 루치아노 역에 딱이었던ㅋㅋㅋ

그런데 약병 뚜껑을 여는데 뚜껑이 무대 한 가운데로 날아갔죠ㅋㅋㅋㅋ

 

약도 떨어지고 뚜껑도 떨어졌다고 대본에도 없는 말 하시던 도빈 배우님에 다시 한번 빵 터졌죠ㅋㅋ

 

영수 배우님은 그 뚜껑은 주워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유언 말하는 와중에 뚜껑도 주우시고. 

 

부티 사격대회 파파가 그랬냐고 누가 죽였냐고 엄청 슬프게 탓하면서 다급하게 말하다가... 

만약 그러면 실망이라고 갑자기 정색하면서 말하던 또차드 때문에 한 번 더 터졌죠ㅋㅋㅋㅋ

 

태세전환 보소ㅋㅋㅋ

 


 

창용 배우님 특유의 치치 스타일로 말하는 거 보고 도빈 배우님이 답답하다고ㅋㅋㅋㅋ

 

치치 누구시키냐는 질문에 창용 배우님이 뒤에 눈 동그랗게 뜨고 앉아 있다고 말해주는데 또차드 뭐라고? 

그러고는 답답하다고 가슴을 치고ㅋㅋㅋㅋ

 

그러자 그냥 크게 말해주는 용스카. 

쟤 시키자고!! ㅋㅋㅋㅋㅋ

 

또차드가 안 된다고 못 할 거라고. 

용스카와 또차드 둘이 말싸움하다가 일단 의상가져온다고 나가는 용스카. 

 

또차드는 슈티비 옆에서 대본 읽어주는데 그 와중에 의상 도착. 

 

의상 슈티비에게 대보면서 보라색이 참 잘 받는다고ㅋㅋㅋ

슈티비 그 말 듣고 기분 좋은지 씩 웃다가 누가 볼까 정색ㅋㅋㅋ 귀여워ㅋㅋ

 

그리고 용스카가 등 좀 살짝 떼보면 입을 수 있다고 말하자 슬쩍 등 떼던 슈티비ㅋㅋㅋ

 

 

옆에서 또차드 부티 연기하는 거 보고 아니라고!! 소리치던. 

또차드 부티 연기 지적하던 슈티비. 

 

오늘은 지도까지 해줬죠.

부티는 3000명을 호령하는 목소리라고ㅋㅋㅋㅋ

 

다들 그 소리 듣고 터졌던. 

 

또차드는 3000명을 호령하는 목소리? 

그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게 보였는데 한없이 낮게 깔고 굵게 말하던 또차드에게 그거 아니라고! 

그러면서도 깨끗한 목소리라고 해보라고 하는데 용스카가 그럼 직접 한번 보여주라고 하던ㅋㅋㅋㅋ

 

그리고 또차드와 용스카 둘이 슈티비를 무대 앞으로 밀었죠. 

 

연기를 하는데 표정이ㅋㅋㅋㅋ

치치도 써니보이도 안 쳐다보고 앞만 쳐다보면서 연기를 하는데 입은 살짝 벌어져 있고 눈은 딱히 초점이 없어보이니 엄청 없어 보이고 좀 멍청해 보였던 부티ㅋㅋㅋㅋ

 


 

점프해서 업히는 게 아니라 그저 살포시 업혔던 슈티비. 

그런데 너무 길어서 땅에서 발은 안 떨어지고 엄청 무거워 보였어요ㅋㅋㅋㅋ

처음에 발 안 떼더니 조금 지나자 발 떼고 또차드에게 매달리던ㅋㅋㅋㅋ

 

엄청 힘들어 보였던 또차드. 

뒤에서 또차드 대사할 때까지 기다리던 용스카. 

둘이 그러고 있는 거를 지켜보면서 대사 치고 들어갈 타이밍을 기다리시던 용스카ㅋㅋ

 


 

부럽냐에서 또차드 파트에서 보스 위해 총 쏘고 보스 위해 총 맞고~ 하는 부분. 

보스 위해 총 쏘고 할 때 손으로 총 모양 만들어서 앞에 쏘고 보스 위해 총 맞고 하는데 손으로 총 모양 만들어서 본인 머리에 쏘시는데 그게 왜 이렇게 멋있죠? 

진짜 오늘 통틀어서 그 장면 너무 멋있었어요ㅠㅠ

유독 기억에 남네요ㅎㅎ

 


 

도망치려 시도하는 첫 번째 장면에서 리차드에게 손수건을 행커치프처럼 꽂아주고 가던 스티비. 

그거 꺼내서 투덜거리며 예쁘게 다시 접어서 꽂던 또차드. 

 


 

패나뮤 끝나고 시작하는 부티 연기. 

파파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약병이랑 산다고 하는ㅋㅋㅋㅋ

그런 부티에게 행커치프 넘겨주고 뒤로 가서 대본보면서 웃던 리차드. 

나중에 스티비 들어가고 나서 용스카를 보고 고생했다고 말하는데 그런 또차드에게 뒤에서 대본 보고 웃고만 있냐고 불만을ㅋㅋㅋㅋ

 


 

실탄 신에서 스티비 안 보고 총 겨누고 있던 리차드. 

해맑게 웃으면서 다가가 리차드에게 총을 뺏고 총알을 확인하는데 실탄. 

실탄이라는 거를 확인하고 굳어지던 스티비의 표정ㅠㅠ

진짜 너무 안타까웠던 장면. 

 


 

용스카 수화기 놓고 오라고 했을 때 수화기를 전화기 위에 올려놓는데 순간 어?? 저게 올라가네?? 싶었어요. 

공연 초반 때 스티비가 전화기 위에 수화기 올려놓으라고 할 때 오스카가 안 올라간다고 포기하고 상자 위에 올려놨던 기억이 있어서 신기했었는데, 일단 거기 올려놓고 가서 무릎꿇고. 

 

스티비 총 겨누며 수화기 잡으려고 상자 위에 손을 가져가는데 상자 위에 없으니 헛손질ㅋㅋㅋ

 

원래 항상 거기 있으니 확인 안 하고 총 겨누면서 잡으려다고 빚어진 사고였죠. 

헛손질 하고 허둥지둥 전화기 위에 있는 거 발견하고 잡으려다 놓칠 뻔하고. 

거기서 살짝 터져서 무거운 분위기가 살짝 깨졌죠. 

 


 

마지막에 우리 다 무일푼 거지가 된 것 같은데? 라는 대사 후 무대가 남아 있다고 하고 극 진행하다가 커튼에서 나올 때 발로 전구쪽 부딪혀서 살짝 그쪽 살펴보심ㅋㅋㅋㅋ

 


 

오스카와 리차드 둘이 서로 가리키면서 노래부르니 스티비가 둘 보면서 나는? 나는? 하는 표정과 몸짓을 하고 있으니 또차드와 용스카 둘이 스티비를 가리켰죠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웠던ㅋㅋㅋ

 

그리고 셋이 가족이 됐다는 게 느껴졌던 장면ㅋㅋㅋ

 


 

*재관람 혜택 (실황 OST)

 

미아 OST도 나와서 관극하러 간 김에 바로 받으러 갔어요. 

교환권 세 장 모두 있었기 때문에 바로 다 바꿨죠. 

교환권도 도장 찍고 돌려주시더라고요. 

 

뒤에는 트랙리스트가 적혀 있어요.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총 19곡인데 뒤에 20번 트랙까지 있다고 잘못 기재되어 있더라고요ㅎㅎ

 

SNS에서 사진을 먼저 접했지만 실물이 훨씬 예쁘더라고요. 

 

색감도 그렇고 재질도 그렇고 실물이 훨씬 마음에 드는 OST예요. 

 

 

바로 리핑해서 들었는데 다른 곡들은 무슨 회차인지 모르겠는데 극중극 미아 파밀리아에서 패나뮤 만큼은 익숙한 회차인 게 있더라고요. 

 

황민수, 안창용, 문경초 배우님이 부른 패나뮤. 

이날은 세 분 페어로 첫 공연이었고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회차이기 때문에 확실히 제가 본 회차라는 거를 깨달았고 권용국 배우님 패나뮤도 뭔가 익숙한데 확실하지는 않네요ㅎㅎ

 

회차마다 패나뮤가 다르기 때문에 패나뮤 만큼은 본 회차를 구분할 수 있었어요. 

 

 

아! CD는 겉에 있는 그림과 같은 이미지로 되어 있어요. 

꺼내서 보고 CD도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잖아요ㅎㅎ

 

 

*MD

 

 

사야겠다고 생각만 했다가 이번에 구매해 온 미아 파밀리아 프로그램북과 악보집. 

 

프로그램북에는 배우님들의 인터뷰가 짧게 들어있는데 참 재미있더라고요. 

연출진의 인터뷰도 들어 있는데 그것도 재미있어요ㅋㅋㅋㅋㅋ

 

악보는 넘버 사이에 들어가 있는 대사도 함께 적혀 있더라고요. 

 


 

*커튼콜

 

유독 커튼콜에서 에너지를 다 쓰시던 배우님들이었어요ㅋㅋㅋㅋ

점프가 점점 낮아지는 게 눈에 확연히 보였죠ㅋㅋㅋㅋㅋ

 

커튼콜에 남은 힘을 모두 쓰시는 것 같던 배우님들이었어요ㅋㅋㅋㅋ

 


 

레전드까지는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보고 온 회차였습니다. 

 

역시 같이 연기하는 배우님들에게 맞춰주는 안창용 배우님. 

어떤 페어와도 잘 어울린다는 거를 다시 한번 느꼈죠. 

 

 

이날 공연 시작하고 초반에 무전 소리가 들리길래 응?? 뭐지?? 싶었는데요. 

제가 2층이라서 좀 묻혀서 들렸던 거지 1층에서는 좀 더 확실하게 들렸나 봐요. 

 

이 무전 소리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좋았을 수도 있는 회차였어요. 

 

 

남아 있는 회차도 마저 보고 관극한 회차 중에 개인적인 레전드 회차가 어떤 건지는 마지막 후기에 남기도록 할게요~ 

 

 

**미아 파밀리아 마음에 드신다면 꼭 5번 보고 실황 OST 꼭 받으세요~ 

넘버들이 다 너무 좋아요~ 

깔끔하게 녹음된 스튜디오 OST도 좋아하지만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실황 OST를 더 좋아하는 제 취향으로는 정말 너무 좋네요ㅎㅎ

 

 

 

러닝타임 110분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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