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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아 파밀리아 관극 일정이 있어요. 

보고 오기 전에 일단 전에 관극한 일곱 번째 관극 리뷰를 적어 볼게요. 

 

이날은 쉬는 날 중에 관극 일정이 없어서 그냥 급하게 잡았던 회차였어요. 

박규원 배우님을 첫공 빼고 본 적이 없어서 잡았던 날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본 권용국, 조풍래, 박규원 배우님 회차. 

 

이날의 안내 멘트권용국 배우님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시즌에 첫 안내 멘트인 것 같더라고요. 

1년 만이라는 말을 하셨으니 아마 이번 시즌 처음 인 것 같았어요. 

 

안내 멘트를 하시기 전에 하는 말씀이 저번 시즌 최약체인 조풍래 배우님이번 시즌 최약체인 박규원 배우님이 있는데 본인이 안내 멘트에 걸렸다고ㅋㅋㅋㅋㅋㅋ

 


 

전에 슈또풍 페어 볼 때 김도빈 배우님이 걸리셨는데 그때 조풍래 배우님 안내 멘트를 기다렸을 거라고 관객들에게 이야기하셨었는데요. 

그 후로 조풍래 배우님 안내 멘트가 어떻길래 그러나 궁금했는데... 

 

이번까지 총 3번 조풍래 배우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듣지 못했어요ㅋㅋㅋㅋ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ㅋㅋ

 


 

 

*좌석

 

이미지 출처 '홍컴퍼니'

이번에도 역시 2층에 앉았어요. 

예스24스테이지 2관 2층 시야 너무 좋은 거 같아요ㅎㅎ

대부분의 회차를 다 2층으로 해놨는데 이번 시즌 끝나기 전에 1층에서 한 번 봐야겠네요. 

 

M3 좌석에 앉아서 봤답니다. 

2층 1열은 어디에 앉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른쪽 끝쪽만 아니라면... 

(오른쪽 끝은 시야가 살짝 가려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역시 무대 전체를 보기에도 좋고 배우님들 표정도 무리없이 보였어요. 

(모자 때문에 표정이 안 보이는 부분이 조금씩 있어요)

 


 

*캐스팅

 

이날은 권용국 조풍래 박규원 배우님의 공연. 

아직까지는 일곱 번의 관극 모두 다 다른 페어로 봤어요. 

(앞으로는 겹치는 페어들이 조금씩은 있지만... )

(김도빈 조풍래 박영수, 이승현, 유성재, 박영수 이 페어와 황민수, 안창용, 박영수 이렇게 세 페어는 몇 번 볼 것 같아요)

 

역시 빠르게 나와서 사진찍기 좋은 2층 1열이에요. 

공연 끝나면 줄이 너무 길어져서... 

 

 

세 분도 잘 맞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박규원 배우님 오랜만에 만나니 참 좋더라고요. 

 


*자첫인 분들을 위한 가이드(?)

 

이걸 가이드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미아 파밀리아를 못 보신 분들이 자첫을 하려고 공연장을 방문하시기 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조금 적어볼게요. 

 


 

일단 극의 이름인 미아 파밀리아의 뜻

공연을 보신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실 듯한데 아직 못 보신 분들 중에서는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알려드려요. 

미아 파밀리아 = 나의 가족 = My Family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미아 파밀리아는 극중극 형식의 공연이에요. 

그저 뮤지컬 한편 보러 아무것도 모르고 오시는 분이라서 살짝 당황할 수 있는 부분. 

극중극 형식인데다 극중극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공연을 보다가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미지 출처 '홍컴퍼니'

일일이 적기 귀찮아서 지난 시즌 이미지를 가져와 봤어요. 

 

첫 번째는 일단 리차드와 오스카, 스티비가 나오는 본 공연이 있고. 

두 번째는 마피아 일대기를 그린 '미아 파밀리아'

세 번째는 여자와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이 있어요.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은 원래 아폴로니아에서 공연하던 극으로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스티비가 찾아와 써니보이의 일대기를 다룬 미아 파밀리아라는 극을 만들라고 하죠. 

 

일단 간단하게 이 정도만 알고 있으면 극을 보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에 한 가지 팁

 

저도 지인과 처음 공연을 보러 갔던 날 처음 본 지인이 알려준 것이었는데 공연장 제일 왼편에 가로등이 있거든요. 

 

이미지 출처 '홍컴퍼니'

(다른 사진 찾기가 귀찮아서...)

저 제일 왼편 아폴로니아 문 왼쪽에 보시면 표지판 세 개가 달린 가로등이 서 있죠. 

 

저는 처음 공연할 때만 불이 들어오고 그 후로는 아무 언급도 안 하고 배우님들 보느라 바빠서 몰랐는데 지인이 알려주고 이번 공연에서 자세히 보니 확실히 극마다 들어오는 불의 위치가 다르더라고요. 

 

넘버를 부를 때마다 그 넘버의 극중극에 맞는 표지판에 불이 들어와요. 

 

본 공연은 제일 아래 세 번째에 불빛이 들어오고. 

두 번째극중극 미아 파밀리아

첫 번째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이었던 것 같아요. 

 

지인에게도 극중극이라고 어떤 극이 나오는지 설명해 줬는데도 공연을 보는 데 헷갈렸다고 하더라고요. 

그중에 저 가로등 표지판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그거 보고 헷갈리지 않고 이해하고 볼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공연 중에 이게 어떤 극의 넘버일지 헷갈리시는 분들은 가로등의 표지판을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이거는 진짜 TMI인데. 

 

이미지 출처 '홍컴퍼니'

이거는 진짜 알면 좋지 몰라도 극을 즐기는데 큰 상관이 없는 부분이에요. 

 

대공황과 금주령, 브루클린 브릿지, 보드빌에 대한 설명이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들리는 이탈리아어들이 있어요. 

그 말의 뜻은 이탈리아어를 말하고 나서 우리말로 한 번 더 말해주는 게 대부분이랍니다. 

예를 들어서 미오아미꼬라고 하는 부분은 이탈리아어로 나의 친구라고 말이에요. 

 

크게 몰라도 상관없는 부분이나 알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가로등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가이드라고 썼는데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공연 중간에 나오는 박수 치는 부분. 

이 부분은 뭐라고 설명을 드리기가 그런데 처음 치는 분들 중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박수 박자는 커튼콜 영상을 참고해 주시고. 

일단 치는 타이밍은 패밀리! 짝! 나이프! 짝! 뮤직! 짝짝 짝짝! 이랍니다. 

 

배우님들이 저를 따라서 박수를 치라는 말을 해요. 

배우님들마다 타이밍이나 치는 방법이 다를 때도 있어요. 

 


 

*공연을 보고 (이날 공연 중에 있었던 일들이에요)

 

조풍래 배우님 역할 바꾸기 전 왜 스티비가 연기하는 부티 흉내내시고는 상자로 들어가세요ㅋㅋㅋㅋ

그때 상자 열고 뭘 하길래 순간 뭐 하시나 싶었는데 상자 열고 안으로 들어가시던ㅋㅋㅋㅋ

그때 진짜 다 같이 빵 터졌네요ㅎㅎ

 

그리고 도박 빚 이야기할 때까지도 안 벗고 있던 치치옷. 

 

그 옷 입고 그대로 구석으로 가서 벽에 대고 주먹질을 하시던ㅋㅋㅋ

박규원 배우님이 다가오시고서야 옷과 모자를 벗고 박규원 배우님에게 넘겨주셨죠. 

 

박규원 배우님은 그 옷 받고 본인이 벗어놓은 부티 옷 보고 아쉬운 것처럼 쭈구려 앉아서 부티 옷 보고 계셨는데 조풍래 배우님이 바닥에 있던 옷 가져가시면서 이제 자기 거라고ㅋㅋㅋㅋㅋ

 

부티 역 하기 싫어하시면서 그 말을 하셔서 빵 터졌던ㅋㅋㅋ

 

그리고서 박규원 배우님이 울면서 뛰쳐나가셨거든요. 

그거 보고 남아 계시던 두 배우님이 되게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셔서 또 웃었죠. 

 


 

처음 등장하실 때 미아 파밀리아 대본을 던져서 건내주는 박규원 배우님이죠. 

스티비와 리차드가 둘이 비웃은 후 조풍래 배우님이 항상 모른 채 하시는데 조풍래 배우님에게 총 겨누는 박규원 배우님. 

 

초반에는 다들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총은 조풍래 배우님에게 겨누는 게 되었네요ㅎㅎ

 


 

부티 옷 갈아 입고 써니보이 피자가게에 간 부티. 

대사하시면서 주먹으로 권용국 배우님을 치셨는데 진짜 아파보이셨어요ㅋㅋㅋ

 


 

마지막 장면에서 버림받았다고 온 스티비와 함께 셋이 앉아 있었는데 박규원 배우님이 일어나시면서 권용국 배우님 밀치셨는지 옆으로 크게 엎어지셨죠ㅋㅋㅋ

 

진짜 갑작스러운 일이라 빵 터졌어요ㅋㅋㅋ

 


 

마지막에 박규원 배우님이 자꾸 밖으로 왔다갔다 하셨어요. 

써니보이한테 아폴로니아를 사서 들어온 후 노래 부르시는데 원래는 그냥 안에서 돌아다니는 장면일 텐데 유독 밖을 들락날락 하시더라고요. 

 

다른 두 배우님들도 뭐하는 건가 싶어서 쳐다보시던데... 

 

생각해 보면 아마 마이크나 총 둘 중에 하나를 놓고 와서 그런 건가 싶네요. 

 

그리고 노래 부르시다가 총 뒤로 던지시는데 그거 보고 저렇게 던져도 괜찮나?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ㅋㅋㅋㅋ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 마지막 넘버 부르기 전 여자의 아버지를 막아서는 그 장면에서 권용국 배우님이 들고 있는 꽃은 다른 리차드들에 비해서 진짜 달달달 떨려요. 

초반에는 원래 그런가 싶었는데 다른 배우님들도 보고 하면 권용국 배우님에게만 있는 디테일인 듯. 

 

 

*커튼콜

 

 

 

일단 일곱 번째 관극은 여기까지. 

 

곧 공연이라서 다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네요ㅎㅎ

곧 여덟 번째 관극 리뷰로 찾아올게요~ 

 

 

 

러닝타임 110분

9시 54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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