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세 번째 관극 리뷰입니다. 

 

고상호 배우님은 항상 앤틀러스에서만 보다가 액터뮤지션에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여전히 잘하시고 여전히 비지터에 찰떡이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좌석

 

액터뮤지션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하고 있죠. 

 

이번에는 왼블 통로석인 7열 4번 좌석에서 봤습니다. 

 

 

비지터가 왼쪽 통로로 등장하는 만큼 오블보다는 왼블이 나을 것 같아서 예매했었어요. 

옆으로 지나가시는데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등장하시다 바로 앞열에서 잠깐 멈춰서기도 하셨어요. 

 

 

통로석인 만큼 시야방해도 없고 굉장히 쾌적한 시야에서 볼 수 있었어요. 

다만 액터뮤지션 공연 자체가 맨과 비지터의 집이 중앙에 있고 동선이 그 안에서만 이루어지다 보니 고개를 계속 오른쪽으로 돌리고 있어야 해서 고개가 좀 아프더라고요. 

 

 

다음에 볼 공연은 날짜가 27일인데 왼블 7열 2번으로 예매를 했었는데 바꿔야 할 것 같아서 오블로 바꿨어요. 

오블 시야가 궁금하기도 했고 7열 2번 좌석에 앉으면 비지터나 맨이 소파에 앉고 그 앞 의자에 우먼이나 맨이 앉으면 소파에 앉은 사람의 표정은 전혀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취소수수료를 물고 좌석을 바꿨네요... 

 

다음에 공연 보고 오면 왼블과 오블 중 어느 쪽이 더 나은지 알려드릴게요. 

 

 

이번에 앉았던 7열 4번 좌석 추천드려요. 

 

 

 

이번에는 고상호, 윤석현, 김리, 이다경, 이나래, 김소년, 최승규, 오성민 배우님 회차의 공연으로 봤어요. 

 

역시나 다들 잘하신다. 

 

이다경 배우님은 처음 봤는데 목소리가 참 예뻤어요. 

다만 연기랑 여러 가지를 종합해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남궁혜인 배우님이 더 마음에 들어요. 

 

 

김리 배우님, 앤틀러스에서 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역시 노래도 잘하시고ㅎㅎ

 

그리고 김리 배우님 작으신 거는 알았는데 이번에 보고 또 한번 작다는 걸 느꼈어요. 

식탁 의자에 앉으시는데 구두를 신으셨는데도 불구하고 발이 땅에 안 닿으시더라고요. 

갑자기 그게 눈에 들어오는데 뭔가 귀여우셨어요ㅎㅎ

 

 

그리고 맨과 우먼이 춤출 때, 두 분이 너무 신나게 춤을 추시길래 저절로 입에 웃음이 지어지더라고요. 

그걸 보느라 비지터가 언제 문 앞에 왔는지 그것도 못 봤네요. 

 

 

고상호 배우님의 비지터는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플레이어들을 조종한다는 느낌이 드는 비지터였어요. 

 

그리고 맨과 우먼의 사이를 본인이 들쑤셔놓고는 본인은 상관없다는 듯이 그 상황과 동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 

특히 식탁에서 빵 드실 때 둘은 싸우고 있는데 너무 태연하게 빵을 드시고 계세요ㅎㅎ

 

액터뮤지션에서는 파티라고 하면서 비지터가 빵을 가지고 들어오는데 다들 왜 빵 가지고 장난을 치세요ㅋㅋ

 

고상호 배우님도 칼로 막 뜯으시길로 안 드실 줄 알았는데 너무 열심히 드시더라고요. 

두 달 동안 빵 드시려면 질릴 것 같은데... 

매번 빵을 어떻게 하는지 열심히 보게 될 것 같아요. 

(다른 배우님들 회차를 보게 될 경우에도)

 

 

역시 몸을 정말 잘 쓰시더라고요. 

딕션도 좋으셔서 모든 대사와 가사들이 잘 들렸고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성량도 좋았어요~

 

그리고 보고 싶었던 고상호 배우님이 부르시는 '대령님'

너무 매력적이에요. 

개인적으로 고상호 배우님이 대령님을 부르는 스페셜 커튼콜날에 꼭 가고 싶지만 일이 있어서 절대로 못 가니 영상이 올라오기만 기다려야겠어요... 

너무 아쉽네요... 하필 20일이라. 

 

 

이번 회차의 사고는 김리 배우님이 레코드로 노래 틀기 전에 컵 쳐서 물을 쏟았던 것. 

물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었는데 물을 쏟으셨었죠ㅎㅎ

빨리 수습하시기는 했지만요. 

 

 

 

*연출

 

이번 공연을 볼 때는 조명에 눈이 좀 들어오더라고요. 

 

조명이 눈에 들어와서 좀 집중해서 봤더니 확실히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조명을 이용해서 공간을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인물의 심리에 따라 조명 색이 바뀌기도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조명의 변화에 집중해서 봐도 공연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변호사 부부의 회상 장면 때 조명으로 회상 중인 식탁 공간과 다른 부분의 조명이 다르다던가 하던 부분. 

 

조명과 함께 문과 바닥도 함께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앤틀러스와 달리 추가된 부분으로 대령님을 꼽았었는데 추가된 넘버 한 곡이 더 있더라고요. 

 

원래 있던 넘버에 추가돼서 딱히 바로 알아채지 못했던 것 같아요. 

 

 

비지터가 다시 살아나서 부른 넘버 '모든 곳에'

그 끝 부분에 맨이 부르는 넘버가 추가되어 있었어요. 

아마 넘버 이름이 '유토피아'일 거예요. 

 

그럼 결과적으로 앤틀러스에서 두 곡의 넘버가 더 추가되었네요. 

 

 

 

역시 취향은 앤틀러스지만 액터뮤지션도 앤틀러스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서 앞으로 몇 번 더 볼 것 같아요. 

 

마음 같아서는 재관람카드를 다 채워서 액터뮤지션도 포토북을 받고 싶지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7월까지 하면 볼 것 같은데 6월 말이면 날짜가 조금 애매해서... 

가능한 한 받아서 리뷰 해볼 수 있도록 할게요~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