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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리뷰를 써볼게요. 

 

액터뮤지션은 원래 고상호 배우 회차로 한 번만 보고 끝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고상호 배우님이 앤틀러스 끝나고 들어오시잖아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하다가 다른 배우님 회차로 빨리 한번 보고 오자, 싶었습니다. 

 

딱 한 분만 보고 올 생각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조환지 배우님과 신성민 배우님 두 분 회차를 다 예매했네요. 

 

일단 프리뷰로 보고 온 조환지 배우님의 공연을 보고 왔어요.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은 액터뮤지션이라는 이름답게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면서 악기를 연주합니다. 

기타, 더블베이스, 바이올린, 퍼커션,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죠. 

 

확실히 연주하는 배우님들을 보는 재미도 있는 극이었어요. 

 

 

내용 자체는 앤틀러스와 크게 차이는 없고 서로 연출만 좀 다른 공연이에요. 

그 연출의 차이로 전혀 다른 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주었어요. 

그리고 앤틀러스에는 없는 넘버 한 곡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조환지, 손유동, 최연우 세 분이 비지터와 맨, 우먼 역할을 맡으셨고. 

플레이어로 남궁혜인, 이나래, 김소년, 지현규, 오성민 배우님이 나오셨습니다. 

 

 

*좌석

 

제가 앉은 좌석은 6열 10번 좌석이었어요. 

 

처음에 9열 정중앙 쪽 자리와 고민하다가 9열은 좀 멀다는 소리를 들어서 6열로 간 것이었거든요. 

눈높이도 6열이 대략 맞다고 해서 갔던 거였는데... 

 

아니었어요. 

눈높이가 맞기는 무슨... 

 

빈무대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몰라서, 일단 프리뷰 영상중 캡처한 장면으로 설명드릴게요~ 

오른쪽으로 배우분들 내려가는 거 보이시나요? 

맨과 우먼의 집은 일반 무대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공연합니다. 

 

커튼콜 영상도 앉아서 찍은 건데 상당히 올려다 봐야 했어요. 

살짝 고개가 아프기도 하더라고요. 

가운데 무대에서 내려온다고 해도 시야가 맞는 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6열이 단차가 좋은 것도 아니었고... 

자칫 키가 큰 사람이 앉으면 식탁에 앉아서 연기하는 비지터를 전혀 못 보실 수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앞열이 진리다, 하시는 분만 시야방해 각오하고 가시는 게 좋겠어요. 

 

확실히 배우분들 얼굴은 잘 보이지만 그렇게 만족스러운 자리는 아니었어요...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을 하는데 제가 이 공연장에는 한 번도 못 가본 상태라서 고민한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공연장 안으로 딱 들어가니 생각보다 공연장이 더 작더라고요. 

9열이면 상당히 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웠어요. 

 

일단 19일에 8열을 예매해놨기 때문에 그때 한번 좌석에 앉아보고 결정하겠지만 만약에 다음에 1~6열과 9열 중에 어디서 볼 거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아마 9열에서 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배우 눈높이도 9, 10열 정도가 맞을 것 같고요. 

일단 정확한 것은 8열에서 보고 난 후에 알려드릴게요. 

 

 

*연출

 

일단 앤틀러스와 대본과 넘버는 똑같고 연출만 다른 공연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아실 텐데요. 

 

처음 비지터의 등장은 객석 통로 쪽에서 등장합니다. 

뚜벅뚜벅 걸어 내려오시고 멀티플레이어 분들과 첫 곡인 '그날이 찾아왔어'를 부르시는데 와~ 

확실히 첫곡이라서 그런지 되게 강렬하더라고요. 

 

그 곡을 보고 반해서 이것도 포토북을 받아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단 공연을 끝까지 보고 나서 결정하자 싶었어요. 

 

그리고 계속 보고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액터뮤지션보다 앤틀러스의 연출이 더 좋았습니다.

(이건 취향 차이)

 

 

(자세한 비교는 다음 포스팅에... )

 

 

모든 효과음을 멀티 플레이어들이 내고 다른 효과음은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뭔가 좀 심심하다? 

이건 앤틀러스를 너무 많이 봐서 느꼈던 느낌일 수도 있어요. 

 

분명 무대는 꽉 차보였는데 뭔가 끌리는 부분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이 넘버에서 비지터와 우먼이 춤출 때. 

마지막에 굳이 그렇게 우먼을 들고 돌아야 했을까 싶었어요. 

조환지 배우님이 안은 채로 대사를 치시며 도는데 너무 힘들어 보이셔서... 

 

 

 

*배우

 

조환지 배우

 

처음에 고상호 배우님 것만 보려고 했던 이유도 제가 다 모르는 배우님들이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조환지 배우님이 딱 등장하시고 첫 곡을 부르시는데 우와~ 

목소리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성량도 좋아서 노래도 잘 부르시고 연기까지 잘하시다니. 

되게 얄미웠던 비지터였습니다. 

 

옆에서 두 사람에게 너무 참견을 잘하시는ㅋㅋㅋㅋ

 

소파에 앉아서 쿠션 안으실 때는 너무 귀여우시더라고요ㅎㅎ

 

 

 

손유동 배우

 

처음 등장하셔서 연기하실 때까지는 잘하시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노래를 부르실 때는 응? 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배우님이였어요. 

 

분명히 연기하시는 것처럼 노래를 부르시면 저런 성량이 나오시면 안 될 것 같은데 대사칠 때의 발성만큼 노래에서는 성량이 나오지 않으시더라고요. 

못 부르시는 건 아닌데 기억에 남을 만큼 잘 부르신다? 그렇지는 않으셨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더 비교가 됐던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노래에서 좀 실망하기는 했지만 연기는 정말 좋게 봤던 배우님입니다. 

 

액터뮤지션에서 다른 맨들을 못 봐서 뭐라고 못 하겠지만 앤틀러스와 비교하자면 뭔가 되게 비열해 보이는 맨이었어요. 

자기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느낌? 

죄책감은 많이 느껴지지 않는 맨이었어요. 

 

 

최연우 배우

 

최연우 배우님은 확실히 매력적인 우먼이었습니다. 

연기도 섬세하게 하시고 목소리가 너무 예쁘세요~ 

 

돌변하는 모습에서는 소름끼치고. 

 

다만 아직 다른 맨들을 못 봐서 왜 최연우 배우님 회차의 표가 더 많이 나갔는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다른 부분들을 보느라 배우님들이 크게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어요...)

 

 

 

멀티 플레이어

 

멀티 플레이어분들도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연주면 연주. 

뭐 하나 빠짐 없이 잘하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앤틀러스에서는 상상할 수 있었던 부분을 뺏긴 기분? 

모든 등장인물들을 실제로 보고 있으니 뭔가 좀 아쉽다고 해야 할까요. 

이건 배우님들보다는 연출 자체의 문제지만요. 

 

그리고 맨과 우먼의 집에서 연기를 하다가 내려오는 순간 바뀌는 표정들이 기억에 남네요. 

연기를 너무 잘하셨어요. 

 

 

비지터와 눈 마추지며 호흡을 맞추는 부분도 좋았어요. 

 

 

 

*프리뷰

 

프리뷰 회차로 봤는데도 불구하고 배우님들이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계속 공연을 하셨던 것 같은, 몇 번 안 한 공연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셨답니다. 

 

 

 

프리뷰 회차는 커튼콜 촬영이 가능했어요. 

생각보다 짧게 끝난 커튼콜이었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끝까지 다 보고 느낀 것은 일단 9번의 재관람 도장을 다 찍을 일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앤틀러스로 많이 보기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앤틀러스보다 액터뮤지션의 연출을 더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앤틀러스를 못 보셨으면 액터뮤지션을 보고 악기 연주도 보고 즐겁게 공연 한번 보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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